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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용연․덕남정수장 소수력발전소 건설 기본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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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용연․덕남정수장 소수력발전소 건설 기본협약 체결
  • 김대혁 기자
  • 승인 2013.03.08 0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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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발전사 자본 건설, 시 매년 5억원씩 30년간 150억 수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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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7일 오전11시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민간 발전 전문기업인 지에스파워(주)(대표이사 손영기)가 용연ㆍ덕남정수장에 51억원을 투자해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정수장 부지에 저탄소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모델인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해 매년 최소 5억원의 수익을 확보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7일 오전11시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민간 발전 전문기업인 지에스파워(주)가 용연․덕남정수장에 51억원을 투자해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당초 31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5년 용연정수장에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국내 발전사 자본으로 건설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 6월 국내 발전사에 건설․운영을 제안 공모했다.

 공모 결과 선정된 지에스파워(주)가 발전소 건설비용을 전액 부담해 30년 동안 운영한 후 기부채납 하되, 그 대가로 시에 매년 최소 5억원의 수익을 보장하기로 해 최소 150억원의 세외 수입이 예상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선도 프로젝트를 가시화해 자연자원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범도시로서의 광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연간 2,1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7,519Mw/년 무공해 전력을 생산해 소나무 185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은 탄소 5,064톤을 저감시켜 화석연료 고갈에 적극 대응하는 탄소 중립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한다.

매년 최소 5억원의 수입을 올려 시민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의 재정적 기반을 확충하는 경영 행정을 구현하는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 상수도본부는 현재 관리․운영중인 물과 토지를 활용해 태양광과 소수력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를 매년 2만 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8만Mw/년 생산해 친환경도시를 선도하는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용연․덕남정수장 부지내에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필요한 운영 시설물 자료를 제공하고, 소수력발전소 시설용 부지 무상 제공, 사업수행을 위한 제반 인․허가, 행정적인 사항 등을 협조하게 된다.

 지에스파워(주)는 기본 및 실시설계 수행과 사업에 필요한 소요사업비 전액을 투자해 용연․덕남정수장 부지내에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지에스파워(주)는 지난 2012년 매출액이 1조 7백억원에 달하는 GS그룹 계열사로, 발전업계에서 기술력과 자본력이 탄탄한 우량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강운태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광주시 공무원들이 창조적 마인드를 발휘해 지구의 문제인 환경위기 해결에 적극나선 사례로서 기업과 자치단체간의 윈-윈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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