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2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각 부문별 영화프로그램을 상영하는 ‘다양·각색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상영하는 독립영화는 시, 서울독립영화제, 서울영상위원회 등과 함께 모두 31회에 걸쳐 ‘박물관 독립영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최근 개봉작인 ‘귀향’ 등 주요 작품을 엄선해 상영한다.
아날로그에 대한 감성을 자극할 35㎜필름영화제도 개최하는데, 35㎜필름영화는 ‘아날로그 감성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영화의 전당의 협조를 얻어 오는 7월 5일부터(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 한 달간 일본영화의 4대 거장으로 불리는 ‘나루세 미키오 전’을 연다.
세계 여러 나라의 다큐멘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파라과이 쓰레기 매립지에 위치한 빈민촌 마을사람들이 돈이 없어 악기를 살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버려진 깡통을 모아 바이올린과 첼로를 제작해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이렇게 탄생한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관한 이야기인 ‘랜드필 하모니’를 상영한다.
1920년대와 1930년대의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박물관영화 기획전’은 ‘잊혀진 서울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굴한 희귀영상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영상 등을 상영한다.
영화제 행사의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museum.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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