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해군기지 조감도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발전계획에 1조5655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민·군복합형미항 지역발전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이 계획은 제주자치도가 지난 6월30일 국토연구원과 제주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오는 12월 정부계획으로 확정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6대 전략, 52개 사업으로 전체 예상사업비는 1조5655억원이다. 이 가운데 국비는 1조511억, 지방비 1059억, 민자 4084억원으로 제시됐다.
 
사업비 규모는 평택 장기종합발전계획, 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사업,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군산 직도사격장 지원사업 4곳을 비교·분석해서 결정됐다.
 
국고지원은 특별지원과 일반지원으로 구분해서 추진된다.
 
용역진은 계획안 작성을 위해 강정마을 717가구(유효응답수 203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쳤고 대천동, 대륜동, 중문동 지역 11개 마을회 주민들과 간담회를 했다.
 
용역진은 “사업기가 과다한 기반시설 위주의 사업 보다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지원, 생활환경개선사업 위주의 사업을 선정해 주민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3시 도청 대강당에서 도 산한 전 부서를 대상으로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뒤 이번 주 28일경 주민대상 설명회를 검토하고 있다.[제주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