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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위탁판매 양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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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위탁판매 양도 난항
  • 서정용
  • 승인 2011.10.24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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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연말까지 계약조건 1년 연장
제주개발공사와 농심과의 계약내용이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도록 돼있어 선정 업체들이 난항에 부디치게될 것으로 보인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24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제주지하수는 공수인데 우리가 농심에 물을 안 파는 재주가 없다”며 “개발공사 삼다수가 농심에 죽을 때까지 물을 줘야 한다. 거기가 싫다고 해야 (다른 유통체계)계산하게 생겼다. 그리고 물을 못주겠다고 말하는 순간 재판에서 지게 생겼다. 이러한 문제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농심과 삼다수 위탁판매 협약을 맺고 이후 3년간 삼다수 전국 유통을 맡아왔다. 지난해 말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으나 '구매물량을 이행할 경우 자동으로 1년을 연장한다'는 부대 조건에 따라 올 연말까지 계약기간이 늘어났다.
 
그 기간이 오는 12월15일이면 만료된다.
 
올해는 55만톤 물량을 소화키로 합의했고 10월 중 내년 소화물량을 농심과 합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불공정한 측면이 많다. 12월 계약이 만료되는데 (해당 조항 때문에)새로운 업자 선택이 어려워진 점에 있다. 그 부분에 대해 내부 전담팀을 구성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물량은 10월중에 정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고 물량의 산출 근거 등에 대해 농심에 자료를 요청할 수 있게 돼 있다.
 
한편 농심은 지역별 판매망, 영업자료 등을 제주도개발공사에 넘겨주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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