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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과 巫敎, 그 秘史와 魂을 통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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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과 巫敎, 그 秘史와 魂을 통찰하다!
  • 오진환
  • 승인 2011.10.24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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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혜> 조성제 무천문화연구소장 勞作 上古史 속의 무속이야기
巫敎의 정신은 왜 生生之生인가? 굿과 무당의 기원은 어디인가? 답을 찾다

 
한국의 전통종교라고 하면 우리는 무엇을 떠올릴까?

불교가 이 땅에 들어 온지 1600년이 넘었으니 전통종교라 할 수도 있겠지만 왠지 불교를 전통종교라고 선뜻 말하기가 꺼림칙한 구석이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전통종교라면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 민족의 전통종교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믿고 따르던 전통신앙은 있어도 종교는 없다고 말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민족 신앙은 조직을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함께 굴곡의 세월을 지내온 무교(巫敎)는 미신이 아니라 우리 어머니, 할머니들의 삶 그 자체였고 생활의 지혜를 제공해주는 민족 신앙이었다.

그러나 외래종교가 들어오면서 우리 정신을 잃어버리고 남의 정신으로 살고 있다.

그 결과 고려 말기를 비롯한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등 민족의 정체성을 상실한 시대에는 무교를 정책적으로 배척하고 폄하하면서 탄압했다.

우리의 정신, 우리의 역사가 서려있는 무교가 조선시대에서는 유교정신으로, 일본 강점기 때는 일본의 잣대로, 자유민주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기독교의 시각으로 온갖 멸시와 탄압을 받으면서도 풀뿌리처럼 질긴 생명력을 보이는 것은 무교가 바로 우리 민족의 심성을 대변하는 민족종교이기 때문일 것이다.

무교라고 부르는 것은 종교를 표방하는 것이 아니라 무(巫)가 가지고 있는 천·지·인 합일사상을 널리 가르친다는 뜻으로 표방한 것이다. 하늘이 곧 땅이고 사람이며, 땅이 곧 하늘이고 사람이며, 사람이 곧 하늘이며 땅이라는 천부경의 일석삼극(一析三極)과 회삼귀일(會三歸一)의 정신을 가르치는 것이 바로 무교라는 것이다.

<상고사 속의 무속이야기>는 무교의 근원을 우리 상고사에서 찾으려는 시도이고, 이를 계기로 더 많은 학자들이 상고사를 통한 무교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무교의 정신이 왜 생생지생(生生之生)인지, 굿의 기원은 어디서부터인지를 비롯 무당의 내력과 통과의례, 굿에서 사용되는 여러 가지 용품과 상징의 비밀, 무교의 신이 된 우리 상고사의 영웅들을 조명하고 있으니, 우리 민족의 전통신앙과 민족정신의 뿌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분들에게는 필독서라 하겠다. [오진환 기자]

발행처 : 도서출판 信
정가 : 17,000원
구입문의 : 010-9492-3119
 
1953년 대구에서 태어나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잘 난 것도 없이 평범하게 자라 학교를 마치고 공무원이 됐다. 그러나 1988년 어느 날 굿을 보고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굿판 속으로 뛰어들어 지극히 평범했던 삶이 이상한 삶이 돼버렸다.

2000년 세계무속신문을 창간해 편집국장을 지낸 후 글쓰기를 공부하기 위해 미디어문예창작을 배웠다. 저자는 일찍부터 무속의 근원과 의미 등을 상고사 속에서 찾아 무속이 미신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담겨있는 민족종교라는 것을 알리려고 무속의 이론 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학과 문화원 등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무속에 관한 강의를 했으며, 수 년 전에는 무속인들의 자질향상을 위한 무속교양대학을 개설하여 운영한 적도 있다.

현재 무속의 사상과 이론을 연구하는 <무천문화연구소>의 소장과 무당들의 잘못된 행동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우리나라 최초 유일의 <무속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민족영역 최초·유일의 대중언론매체인 <환타임스>의 논설위원, 한국무교학회 이사, 한국무속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무속에 살아있는 우리 상고사>, <민족의 시각으로 바라본 동물의 상징성>, <조성제가 바라본 무속세계/삼지창칼럼>, <무교이론 1, 2>등이 있으며 현재 <상고사 속의 굿이야기>를 집필 중이다.

블로그 : blog.naver.com/muam777
e-메일 : muam77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환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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