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폭과의 전쟁, 수사 전담팀 구성
제주경찰청은 조직폭력 근절을 위한 '조직폭력 특별단속 및 일제점검에 나섰다.2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강도 높은 첩보수집 활동을 통해 폭력조직의 범행을 미리 차단하고, 조직폭력 활동이 빈번한 조직의 경우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폭력조직의 활동을 위축시킬 방침이다.
특히 내년 초까지 전국 지방청에 '조폭전담수사팀'을 꾸려 조폭을 발본색원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종류의 강력 사건은 전부 배제한 채 조폭만 수사를 하는 시스템을 통해 보다 근원적인 조폭 차단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제주청의 경우는 광역수사대가 없어 강력계에 전담팀이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의 불법행위와 관련해 다중운집 징후 등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국민이 불안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경찰권을 강력히 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에는 산지·유탁·땅벌파 등 3개 조직, 133명의 조폭폭력배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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