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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높은 저수율, 농업용수 공급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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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높은 저수율, 농업용수 공급 원활
  • 김대혁 기자
  • 승인 2013.04.04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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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저수율 81.5%, 모내기에 지장 없을 듯 -
104년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겼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물 걱정 없이 농사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2일 현재, 전국 3,382개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88%로 평년의 85.5%에 비해 2.5%P 높게 기록하고 있어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행윤)의 경우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2일 현재, 도내 저수지 1051개소에 대한 평균 저수율이 81.5%로 평년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지역 주요 저수지인 나주, 장성, 광주, 담양 등 4대호 평균 저수량은 17,329만t으로 70%정도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으나 전남지역본부는 봄가뭄에 대비한 저수율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 강우량의 추이를 보고 4월 한달간 부족한 용수확보를 위한 대비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는 어린모 재배와 본격적인 모내기에 대비한 지속적 용수확보를 위해 주요 저수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일부 개보수와 준설 등의 영향으로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대해서는 하천양수 등 특별 대책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

공사는 또 농업용 저수지 수질 전수조사와 더불어 구제역 침출수 누출예방 등 수질관리를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적으로 저수지 수문을 열어 농업용수 공급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 행사가 이달 3일부터 지역별로 개최되는 가운데 전남지역본부는 오는 11일부터 장흥을 시작으로 각 지사별로 통수식을 갖을 예정이다.

박재순 사장은 “봄철 집중적인 물 관리를 통해 지난해와 같은 물부족 사태에 대비해 만발의 준비를 갖출 것”을 주문하고 “올해는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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