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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의료質 ‘세계 으뜸 병원’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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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의료質 ‘세계 으뜸 병원’ 만들자”
  • 김대혁 기자
  • 승인 2013.04.08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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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JCI 재인증’ 축하행사
“글로벌 수준 의료서비스 지속” 다짐도
▲     © 동 양 뉴 스 통 신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수준높은 의료質 향상을 한국 국민들은 자랑스러워 할 것입니다. JCI 재인증을 축하드립니다.”

4일 화순전남대병원 지하대강당. 정신 원장직무대행이 미국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이하 JCI) 본부에서 보내온 이메일의 내용을 읽어내려가자, 병원 임직원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날 병원에선 지난 3월 11일~15일 화순을 방문한 국제평가단들의 현장실사를 통해 확정된 ‘JCI 재인증’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은 2010년 첫 JCI인증 획득후 3년 동안 재인증 준비과정을 담은 영상화면을 지켜보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했다.

부서별 포상과 함께 미비점으로 지적받은 몇가지 사항의 개선방안도 논의됐다. 환자 안전을 위해 강화된 글로벌 기준을 병원내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기로 다짐하기도 했다.

JCI는 환자가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퇴원후 자택에 요양하기까지 질병치료의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의료적인 측면에서 평가한다. JCI 인증은 까다롭기로 유명해,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쉽사리 도전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JCI는 인증병원을 대상으로 3년마다 그동안의 과정을 점검해 재인증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JCI 재인증을 받은 곳은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 안암병원 2곳뿐이다.

이러한 국제인증제도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JCI 인증을 받으면 환자안전과 의료의 質이 세계적 수준임을 공인받는 셈이 된다. 해외환자들은 특히 이 국제인증 여부를 중시한다.

암과 관절치료를 특화한 화순전남대병원은 올해 수술, 환자관리 등 1,293개 항목에 걸쳐 3년간의 자료를 JCI로부터 평가받았으며, 국립대병원 최초로 재인증에 성공했다. 병원측은 본격적인 대비를 위해 1년전부터 수차례에 걸친 자체평가와 모의평가를 거쳐 끊임없이 개선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지난 3월 병원을 방문, 실사를 마친 애나 테레자 미란다 팀장 등 4명의 조사위원들은 “화순전남대병원의 모범사례를 전세계 모든 병원들에 소개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정신 원장직무대행은 “JCI 재인증은 고객과 지역민들에게 세계 으뜸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약속이다. 지역적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초일류병원이 되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이기도 하다”며 “재인증을 위해 힘겨운 준비과정을 딛고 열정을 바친 모든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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