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범덕 시장)는 8일 지역발전을 위해 남다른 봉사정신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일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시정발전 유공자 2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맑고 깨끗한 청주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성안동 조용순(여)씨와 지난 2011년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후 현재까지 500회 봉사활동을 기록해 이달의 자원봉사왕으로 선정된 금천동 박춘애(여)씨 등 20여명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들을 축하해 주기 위해, 아줌마들로 구성된 문화원 소속 음악동아리 아리아 회원들이 청주의 대표가수 이정옥씨의 숨어 우는 바람소리를 연주해 축하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축하객으로 참석한 김경아(봉명동)씨는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발전에 공헌한 시민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축제는 청주시에서 처음 보았다”며, 본인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자리에서 상을 받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허원욱 청주시 총무과장은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시민표창의 날’ 행사가 수상자는 물론, 수상자 가족에게도 더없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날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다양하게 행사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