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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자살예방교육 자료 전국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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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자살예방교육 자료 전국 최초 개발
  • 오선택 기자
  • 승인 2013.04.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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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현장 밀착형 생명존중, '자․전․거 타고 가는 희망 동행' 교육자료 선보여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에 걸쳐 전문상담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학교중심 현장밀착형 자살예방 교육 자료인‘자․전․거 타고 가는 희망동행’을 개발하고각 학교에 교육자료 CD를 배포한다.

'자․전․거’는 개발된 교육 자료의 트레이드마크이자 학생들이 자살을 생각하는 친구를 발견하였을 때 취해야 할 행동지침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자,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지 묻는다’,‘전,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보자고 제안한다’,‘거, 거리낌 없이 도움을 요청한다’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이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저버리거나 학교폭력․자해․각종 중독 등의 행동으로 타인과 자신의 생명을 함부로 대하는 현상이 심각하여 모든 학교에서는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자살예방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왔다.

기존의 자료들은 자살하지 말라는 지시적 접근이나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이론적 접근으로 제작되어 학생들에게 흥미도가 떨어지고 초․중․고 학교급에 따른 수준별 자료는 전무하기 때문에 학교현장에서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시교육청은 학생 자살예방을 위해 전문상담교사들을 중심으로 개발팀(팀장 시교육청 Wee센터 실장 박영희)을 이루어 학생들의 심리사회적 발단단계에 맞춘 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용, 중학교용, 고등학교용, 학부모용 생명 돌봄 교육 자료를 개발했다.

내용에는 학생들의 눈높이와 감성코드에 초점을 맞추어 자살징후를 보이는 평범한 학생의 모습을 담았고 위기학생들에 대한 정서적 지지를 비롯하여 ‘나’와 ‘친구’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돕는‘자전거 대화’를 중심으로 제작했다. 

특히, 자살예방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부모들을 위한 교육 자료에는 자살의 위험이 있는 자녀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해야 할지와 최근 학생 자살경향을 통해 관심을 두어야 할 학년과 무엇을 도와주어야 할지를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자료의 형식은 프레젠테이션과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으로 구성 일선 교사들이 학교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과 지도안이 첨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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