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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통합기반조성 위한‘꽃가루은행’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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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통합기반조성 위한‘꽃가루은행’운영
  • 오효진 기자
  • 승인 2013.04.09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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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5일까지 청원․청주 과수재배농가 대상
▲ 청원군농업기술센터가 청원․청주 통합기반조성을 위해 양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꽃가루 은행 운영사진.   ©동양뉴스통신=오효진 기자

청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는 청원․청주 통합기반조성을 위해 양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꽃가루 은행을 오는 5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꽃가루 은행은 과수의 꽃피는 시기에 고온․건조 또는 저온 시 매개곤충의 활동이 불량해 기형과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농업인들에게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제조해 무상으로 공급하는 제도다. 

청원군과 청주시의 사과, 배, 복숭아 재배면적은 각각 341ha와 105ha로 꽃가루 은행이 운영되면 인공수정을 통해 과수의 착과비율이 높아지고 모양 좋은 과실 수확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꽃가루 이용을 희망하는 농가는 꽃이 피기 직전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꽃봉오리를 채취해 청원군농업기술센터로 가져오면 정선․가공된 꽃가루를 공급 받아 인공수분하면 된다. 

주의할 점으로는 10a당 수분에 필요한 화분 량으로 5,000-6,000화(약1.0㎏)정도 다른 품종의 꽃을 채취해야 하며, 꽃을 채취할 때는 바람이 잘 통하는 망사자루나 과일운반상자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요령은 20㎝간격으로 사과는 중심 꽃에, 배는 2-4번 꽃에 꽃가루를 고루 묻혀 주면 된다.

이와 관련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들이 인공수분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꽃가루 교배기와 엔진교배기를 무상으로 임대해 주고 있으며 꽃가루 은행을 이용하는 농업인들에게 개별적으로 인공수분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원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꽃가루 은행을 활용하면 청원․청주 과수재배농가들의 정보교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고품질 과수 생산이 가능해져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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