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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제1차 한-중 기후변화협력 공동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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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제1차 한-중 기후변화협력 공동위원회 개최
  • 이승현
  • 승인 2016.06.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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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이승현 기자 =외교부는 오는 23일 부산에서 최재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수 웨이(SU Wei)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국장(기후협상대표)을 수석대표로 해 제1차 한-중 기후변화협력 공동위원회가 개최된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공동위원회는 작년 1월 한-중 양국 간 체결된 기후변화 협력협정에 기반해 개최되는 최초의 기후변화협력 공동위원회로, 2013년부터 3년간 연례적으로 개최되어 오던 한-중 기후변화 양자대화에 비해 보다 포괄적인 양국 국내정책 및 협력사업 논의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관계부처인 외교부, 환경부, 산업부, 미래창조과학부, 국무조정실 및 전문가들이, 중국측은 기후변화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를 중심으로 한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은 국내 기후변화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적응 및 기후기술 분야에서 양자협력 사업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에너지정책, 기후기술 정책, 온실가스 배출 정보의 보고 검증 체계 등을 중국측과 공유할 예정이며, 기후변화 적응 관련 역량배양 사업과 탄소포집저장 관련 정보공유 사업을 중국측에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동위원회와 연계해 22일 부산에서 한-중 양국 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TS)에 대한 상호 이해증진을 위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동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주로 양국 전문가 간 배출권의 할당, 상쇄 사업(offset) 운영 현황, 보고 검증 체계 등 양국이 현재 이행하고 있는 ETS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우리나라가 ETS 체제를 개편한 직후, 그리고 중국이 다음해 전국단위 ETS 실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지니며, 배출권거래소가 있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배출권거래소 방문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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