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09 (목)
150여년 전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
상태바
150여년 전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4.19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오후 2시 운형궁…조선시대 왕실문화 엿볼 수 있는 기회

▲ 20일 오후 2시 '고종·명성후 가례'가 재현된다.(사진/서울시)     © 동양뉴스통신

서울시는 봄을 맞아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이자 조선조 제26대 임금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운현궁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20일 오후 2시 '고종·명성후 가례'가 재현된다. 고종·명성후 가례는 고종 즉위 3년(1866년)되는 해 3월 21일 거행된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다.
 
이번 '고종·명성후 가례'재현행사에서는 왕비로 책봉된 예비 왕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과 국왕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으로 친히 거둥해 맞이하러 오는 '친영'(親迎) 의식을 재현된다.
 
또한 이와 함께 궁중정재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례 재현이 끝난 뒤에는 재현배우들과 함께 무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 꽃필 녘 일요마당 소울 소리판.(사진/서울시)     © 동양뉴스통신

21일부터 매주 일요일에는 전통문화 공연 '꽃필 녘 일요마당'이 열린다. 운현궁에서는 시민들에게 매 주말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이고자 상반기에는 '꽃필 녘 일요마당, 하반기에는 '단풍 질 녘 일요마당'공연을 계획했으며 상반기 공연은 21일 일요일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복잡한 도심 속 쉼터와 같은 운현궁에서 전통음악의 신명과 울림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활력소와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기회로 판소리, 가야금 병창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다. 
 
'고종·명성후 가례'는 행사 당일 무료입장을 실시하며 '꽃필 녘 일요마당'은 공연 1시간 전부터 공연 종료시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 또는 운현궁 관리사무소(766-9090)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