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5:09 (화)
“세계로 한류로,한류가 대세다“
상태바
“세계로 한류로,한류가 대세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3.04.22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중담화 황선구 한류월드 사업단 단장
▲ 황선구 고양관광문화단지개발사업 단장 사진제공/트래블포커스     © 김보람 기자
전세계를 강타한 ‘오빤 강남스타일’에 이어 또다시 ‘알란가 몰라~’가 전세계를 흔들고 있다. 싸이의 신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한다고 했던 대중 평론가들의 말이 무색하게 벌써 유투브 조회수는 2억 건을 돌파하면서 한류의 바람이 재가동 되고 있다.

한류는 최고의 미디어 컨텐츠 관광자원이다. 하지만 이 관광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전용공연장 하나 없는것 또한 우리에게 당면한 현실이다.
 
이에 한류문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한류월드사업단의 황선구 단장을 만나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한류월드 사업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한류월드의 핵심인 K-POP전용공연장 ‘아레나’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K-POP 전용 공연장 건립지를 경기도 한류월드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됐다. K-POP 전용 공연장인 아레나는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000억원 중 250억원은 국비로, 그리고 나머지 1750억원은 민자 유치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 특히 아레나에는 콘서트는 물론 각종 스포츠 및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1만8000석 규모의 주공연장과 2000석 정도의 중규모 공연장 그리고 대중음악계의 숙원사업인 대중음악 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대중음악과 관련된 교육시설등 한류테마시설도 갖추게 된다.
 
-고양 한류월드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목적은.
 
▲한류문화의 지속적인 확대 재생산을 통해 세계에 내놓을 만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저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가장 큰 목적이다. 한류스타로 인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는 있지만 관광객이 한국에서 한류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은 미약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한류 월드는 공연장과 방송시설은 물론 복합적인 MICE공간까지 두루 갖춰 한류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

▲ 한류월드     © 김보람 기자
-고양 한류월드 관광단지의 현재모습은
 
▲지난달 20일 대명 엠블(MVL)호텔의 오픈에 이어 오는8월 디지털 방송국콘텐츠 지원센터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대명 엠블(MVL)호텔은 총 377실 규모로 스위트룸 34실과 스탠더드 일반객실 343실, 5개의 연회장과 비즈니스센터를 갖춘 지상 20층, 지하 4층의 특 1등급 호텔이다.
사실 한류월드에 호텔이 들어서기까지 애로사항이 없지는 않았지만 긴 시간 일산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오는 2015년을 목표로 한류월드호텔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한류관광 MICE 복합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한류관광공사에서 시행사로 참여하는 한류관광 MICE 복합단지는 K-POP 인큐베이터 센터 등의 한류 창작 공간과 한류체험 공간 그리고 한류소비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한류를 대표하는 한류스타들의 전시관을 마련해 한류월드를 방문한 해외여행자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스타들과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한류문화 체험관은 정체된 전시실의 모습에서 벗어난 체험위주의 다양한 구성을 통해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 한류월드 단지 내의 엠블(MVL) 호텔     사진 제공 / 엠블호텔 © 김보람 기자
                                                      
-고양 한류월드만의 장점이 있다면
 
▲고양시는 서울과 김포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잇는 거리로 관광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북한의 대치 사항 및 현재의 모드를 볼 수 있는 DMZ도 가까워 외국인 여행객 유치에 적합한 환경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류월드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 한다면 복합 문화 단지로서 한류와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
 
-공무원 입문의 계기가 있었나.
 
▲지난 1976년에 경기대학교 성학과에 합격을 했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로 합격에도 불구하고 입학을 할 수가 없었다. 어머니께서는 행정학과 또는 법학과에 들어가기를 바라셨다. 하지만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성악가의 꿈이였기에 집안의 허락을 받으려고 노력했다.

결국 성악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어려워져 해병대에 지원해 군복무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시작된 사회생활이 군대생활 이었다. 입대 후 군 생활에 충실히 임했고 제대를 앞둔 시점이 다가왔다.
 
 제대 말년, 휴가를 나갈 때 마다 제대 후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은 했던 것 같다. 그때 우연히 5급 공무원의 공고를 본 후 군대에서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사회에 대한 두려움이었는지 아니면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 이었는지 공무원 지원을 결심 하고는 꽤나 열심히 준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제대 후 바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마시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퇴직한 후에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이 평소에 가졌던 작은 욕심(?)이었다. 고양 한류 월드 단장이라는 보직이 때론 힘들고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고양 월드한류 단지가 한류의 메카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또한 작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