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투입 총 2.78㎞ 자연 친화형 생태하천 조성
충북 청원군 남일면 고은리~신송리 무심천내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군은 2010년부터 취입 보와 제방정비, 자전거도로에 50억 원을 투입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 친화형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청주시 경계인 장성동에서 남일면 고은리 32호 국가지원지방도의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총 2.78km의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가 조성돼 지역주민들의 여가문화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구간은 법정보호종인 수달의 흔적이 많이 발견되는 구간으로 하천내 시설물 과 자전거도로 폭을 최소화해 정비했으며, 고은리 인근에 쉼터와 화장실, 운동기구 등을 설치했다.
또한 이번 자전거도로 개설로 청주시 경계부터 청남대까지 자전거길이 연결돼 자전거를 타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청남대를 다녀 갈 수 있게 되었으며 청주시에서 추진 중인 고향의 강 사업이 완료되면 청원군과 자전거도로가 연결돼 청주시민과 청원군민 이용객이 한해 2만6000명 정도로 예측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수달 등 생태계 보호를 위해 자전거도로 이외 고수부지는 더 이상 개발을 하지 않고 자연 상태로 보존 할 계획”이라며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인 만큼 안전을 위해 서로 양보하며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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