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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읍성 성돌 기증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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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읍성 성돌 기증식 가져
  • 노승일 기자
  • 승인 2013.04.25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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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연수원 김봉성 이사장 성돌 기증
▲ (왼쪽으로부터) 한국산업연수원 김봉성 이사장, 류귀현 청주읍성 성돌 모으기 운동본부장, 한범덕 청주시장.    

청주읍성 성돌모으기 운동본부(본부장 류귀현)와 청주시(시장 한범덕)는 25일 오후 2시 청주시장실에서 성돌 기증식을 가졌다.

청주읍성은 100여 년 전인 1911년 일제에 의해 훼철되어 성돌은 하수구와 무심천 제방 조성을 위해 사용되어졌다고 알려져 왔으며, 2011년 구 남궁병원 터 발굴조사시 하수구 돌로 사용된 것이 확인됐다. 

또한 일신여고내 위치한 탑동양관의 경우 1906년부터 1932년까지 건축된 것으로 기초석에서 성돌이 조사되었고, 남주동 한 민가에서 성돌이 확인되어 청주읍성 주변에 성돌이 흩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기증되는 성돌은 지난 15일 상당구 영동 102번지 충북신재생에너지산업협회부설한국산업연수원(주)의 교육연구시설 증축 부지 터파기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다.

한국산업연수원 김봉성 이사장은 동 부지에서 발견된 성돌 2개를 청주읍성 성돌모으기 운동본부에 기증할 뜻을 밝혀 4월 25일 기증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시 임병찬 문화관광과장은 “이번에 발견된 성돌과 구 남궁병원 터에서 발굴된 성돌 등으로 볼 때, 일제강점기 청주읍성을 훼철해 하수구에 사용되었다고 구전되어오는 내용이 사실로 밝혀진 것으로 향후 청주읍성 주변에서 건축을 할 경우 성돌 매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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