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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월드컵·보라매공원 내 ‘테마놀이터’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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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월드컵·보라매공원 내 ‘테마놀이터’ 개원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4.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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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유공원 내 테마놀이터 재조성사업’을 추진, 첫 시범 사업으로 월드컵·보라매 2개 공원 내 노후 놀이터를 테마놀이터로 재조성해 4월 개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측에 따르면 ‘시유공원 내 테마놀이터 재조성사업’은 교체 및 정비가 필요한 공원의 노후 놀이터를 안전하게 탈바꿈하면서 놀이시설을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테마형 놀이터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개원하는 2개 공원은 모두 지난해 재조성 공사에 착수, 보라매공원 테마놀이터는 지난 13일 개원,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 내 모험놀이터는 오는 30일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 2개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의 리모델링은 기존 놀이터가 성인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조성됐던 것에서 벗어나 각 놀이공간마다 우주선, 비행기, 아기새의 모험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테마를 통해 어린이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는 설계용역 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 의견수렴, 다양한 놀이시설에 대한 선호도 조사, 이용수요를 면밀히 분석한 공간설계 등을 통해 지역특성 및 이용자에 적합한 테마와 놀이시설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월드컵공원 모험놀이터: 아기새 모험 스토리텔링 표현, 역동감 넘치는 놀이터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 내 모험놀이터는 3,220㎡ 규모로서 ‘아기새의 모험’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표현했다.

1층에는 다양한 모험 놀이기구와 2층 높이에 원형으로 조성된 순환형 휴게데크에선 놀이터의 전경이 한 눈에 펼쳐져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이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모험 놀이시설로 ‘거울놀이벽’, 짚라인 ‘공중활주로’, ‘네트·모험놀이대’, 일반 미끄럼틀에 비해 미끄럼 타는 구간이 더욱 길어진 ‘사면놀이대’ 등이 새롭게 설치됐다.

★보라매공원 테마놀이터: 조성 이전 공군사관학교 장소성 테마로 기획

보라매공원 테마놀이터는 2,079㎡ 규모로서, 기존에 보라매공원이 조성되기 이전 공군사관학교였던 특징을 테마로 잡아 우주선(로켓) 형상의 ‘조합놀이대’, 비행기 모양의 ‘유아놀이대’, ‘스페이스놀이대’ 등 활동적이고 움직임이 많은 놀이시설을 새롭게 도입해 놀이터를 재조성했다.

또 아이들의 놀이행태와 놀이시설에 대한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시설로 손꼽은 ‘모래놀이터’ 공간을 기존보다 넓게 조성했다.

이밖에 ‘조형 마운딩’, ‘다인용 시소’,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앉아 쉬면서 어린이들을 지켜볼 수 있는 ‘휴게형 플랜터 의자’ 등을 설치했다.

★개원한 2개 공원에 더해 올 해 테마놀이터 13개소 추가 재조성 계획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시유공원 내 테마놀이터 13개소를 추가 리모델링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착수하는 13개소 놀이터는 서울숲, 응봉공원, 양재 시민의 숲, 간데메공원, 월드컵공원(난지천공원), 여의도공원, 문정공원 등 공원 내 위치한 놀이터이다.

최현실 공원조성과장은 “안전한 놀이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테마가 있는 모험과 즐거움이 가득한 놀이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무한상상과 모험이 넘치는 테마놀이터를 찾아보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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