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42 (목)
충남지역 지난해 ‘104년 만의 가뭄’ 올해는 없을 듯
상태바
충남지역 지난해 ‘104년 만의 가뭄’ 올해는 없을 듯
  • 류지일기자
  • 승인 2013.04.28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수율 많고·저수율은 평년 수준…5∼6월 기상 전망도 밝아
충남도는 지난해 충남을 비롯해 전국을 강타했던 ‘104년 만의 가뭄’과 같은 사태가 올해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8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저수율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강수율도 지난해보다 50㎜ 이상 많을 뿐만 아니라  다음 달 강수량과 기온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지난 23일 현재 도내 저수지 897곳의 총 저수율은 94.7%로, 지난해 93.4%보다 1.3% 많다. 전국 총 저수율은 88% 수준으로, 평년보다 2% 적지만 지난해보다는 2%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저수지 저수율은 삽교호와 부사호가 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예당호 95%, 대호호 89.6%, 간월호 81.6%, 탑정호 84%, 보령댐 71.7% 등을 보이고 있다.

도내 강수량은 23일까지 172.8㎜를 기록, 지난해 119.3㎜보다 53.5㎜, 평년 148.9㎜보다도 23.9㎜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 달 예보되고 있는 강수량은 79∼105㎜, 평균 기온은 15∼19℃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적을 전망이다.

지난해 극심한 가뭄은 1∼4월 강수량이 비교적 적은 상황에서 5월 강수량이 17㎜로 평년 97.4㎜보다 80.4㎜, 6월 강수량은 21.8㎜로 평년 154.3㎜보다 132.5㎜ 적었으며, 기온도 평년보다 높았기 때문였다.

이에 반해 올해는 1∼4월 강수량이 많은 데다, 저수율도 높고, 5월 기상 전망도 밝기 때문에 가뭄으로 이어질 염려는 적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런 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 도내 저수지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작년 가뭄 때 큰 힘을 발휘했던 관정 및 양수 장비 점검을 추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