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지방경찰청은 충남공주시유구읍 마곡사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마곡사 템플스테이 산상 토론회’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충남지방경찰청)

충남지방경찰청은 26일과 27일 양일간 충남공주시유구읍 마곡사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마곡사 템플스테이 산상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공주시 학생연합회원 및 고교 학생회 임원 38명이 참가해 ‘학교폭력 예방의 주체적인 역할과 대안 모색’을 주제로 산상토론회를 갖는 등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소통과 어울림을 배웠다.

또 사찰예절 교육 및 108염주 꿰기 등 한국의 전통 사찰 문화체험과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소나무 명상길’걷기 체험을 하며, 자연환경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백승엽 충남경찰청장도 27일 군왕대에서 열린 산상토론회에 참석해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경찰관의 눈높이가 아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추진키로 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모양(19)은 “이번 행사의 참여를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학교가 아닌 자연에서 또래 학생을 만나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명상길을 걷는 것도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이런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