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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중·고등학생에게 묻는 지구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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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중·고등학생에게 묻는 지구촌 문제
  • 박영숙
  • 승인 2011.11.06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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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미래포럼 박영숙의 미래예측보고서<6> 멕시코의 글로벌밀레니엄상
인터넷은 하나의 세계정부를 향하고...세계는 글로벌 두뇌 만들어지는 중
▲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유엔미래포럼 멕시코지부가 주는 글로벌밀레니엄상은 이미 6년간 지속되어온 상으로 멕시코대통령, 교육부장관이 전세계 중·고등학생 15명에게 준다. 이들은 멕시코에 초청되어 상품으로 인텔노트북을 받고 멕시코 체류비를 전액 및 저개발국가 학생에게는 비행기표 왕복을 제공하였으며 유엔방문기회를 준다.

중고등학생이 지구촌 15대 과제 즉 기후변화, 물 부족, 에너지부족, 환경오염, 국제질병, 국제범죄, 미래예측, 대통령의 의사결정역량강화 등의 주제에 대안을 제시하고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에세이 즉 논문 경쟁이다. 사업계획서가 훌륭하면 사업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현재는 중고등학생부, 대학생부, 교사부에 각각 15명씩이 상을 받는다.

매년 10월에 시작하고 에세이마감은 1월15일에 한다. 시상은 5월에 있다. 유엔미래포럼은 지구촌에 약 3천명의 각분야 1인자들이 모여 지구촌 15대과제 대안마련, 지구촌 소설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행동하는 미래싱크탱크이다.

멕시코시티의 시상식 및 문화탐방은 멕시코시티의 세돔 즉 멕시코 스포츠 올림픽 센터에서 개최된다. 아주 안전하고 호화로운 장소며, 그곳에서 3박4일을 체류하며 문화와 소설네트워킹 즉 친구와 멘토를 맺는 행사를 갖는다.

시상식 날 조찬을 오전 7시에 먹고, 유네스코회장, 제롬글렌 유엔미래포럼회장, 멕시코 교육부장관 일론조 류잠비오장관, 마르가리타 자발라 데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영부인이 참석하여 축사를 하며 행사 후 2일간 문화탐방을 한다.

유엔미래포럼/나봄문화는 청소년세계지도자과정을 수료중인 학생들에게 유엔미래포럼멕시코지부에서 주는 글로벌 밀레니엄상에 출전할 기회를 주며 에세이 쓰는데 도움을 준다. 이는 2030년까지 다가올 지구촌 과제 중 미래비전과 즉각 대처방안을 적어 에세이로 제출하게 된다.

15대 지구촌과제는 유엔새천년개발계획 8개와 연관이 있다. 즉 여성아동 빈곤, 지속발전, 물 부족, 환경오염 등이 과제다. 에세이 제출은 인터넷으로 하고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www.globalmillenniumprize.org)

15대 과제는 1) 지속발전 2) 물 부족 3) 인구와 자원 4) 민주주의 발전 5) 지구촌 장기적 정책제안 6) IT 기술의 글로벌화 7) 빈부격차 8) 의료보건 9) 의사결정 역량강화 10) 갈등해결 11) 여성지위 향상 12) 국제범죄 13) 에너지부족 14) 과학기술발전 15) 지구촌 윤리다.

전세계 청소년(중고등학생), 대학생, 교사들이 지원하며 각 카테고리에서 각 15대 과제에서 1명씩, 15명에게 상을 주며, 상은 멕시코 교육부장관상, 상품은 매년 다르지만 노트북, 특별상은 멕시코여행 및 체재비 제공, 일반 상은 체재비만 제공, 선택한 학생은 유엔방문 자신의 에세이 발표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우선 15대 과제 중 어떤 것을 선택할 지 어떤 문제를 우리나라, 지구촌에서 개선할지 택한다. 차트나 그래프나 통계를 사용하여 문제를 제시하고 설명할 수 있고 에세이형식으로 써야 한다.

쓰기 전에 우선 책, 잡지,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유엔미래보고서 등을 읽고 연구하고 미래사회 도전을 공부한다. 창의적이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문제가 많다라는 말은 단 한번만하지 자꾸 되풀이하지 말고, 대안 중심으로 글을 써야 한다.

프로젝트 제목을 눈에 띄게 정해야 하고, 신문잡지 등에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친구, 교수, 전문가인터뷰를 통해 선택한 문제 대안을 물어본다. 프로젝트 제목을 구체적으로 디자인하고, 개선하고 어떻게 운동 활동을 해 나갈 것인지를 쓴다.

프로젝트가 그려지면 그 프로젝트에 기금조성, 홍보, 광고를 통해 다른 친구들을 어떻게 동참시킬 것인가를 제시한다. 또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계획에 예산이 얼마나 들어갈 것인지를 한 장에 설명하고, 다른 한 장에는 수입이 얼마이며 이런 활동하는데 어디서 기금을 모아올 것인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이 프로젝트로 누가 도움을 받을 것인지 지원하는 기업의 반대급부는 무엇인지 적는다. 마지막에는 10줄 정도로 사업계획, 프로젝트에 대한 줄거리를 적는다.

절대로 인터넷에서 퍼온 문장은 안되며, 다른 저서에서 베끼는 것은 부정이다. 이런 행위는 에세이 첫 심사에서 탈락하게 된다. 모든 프로젝트는 국제적 명성 있는 교수들이 심사하고 전문가가 의견을 교환하여 선정된다.

15명을 선발하기 위해 국제 심사위원들이 선정되며, 참신성, 프로젝트로 실현가능성, 효과 효율성, 사회공헌 성을 본다. 15명이 상을 받으며 15대 과제 중 한 명씩만 선정된다. 매년 5월에 멕시코시티에서 상을 수여하며 문화체험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모든 규칙을 준수해야 선정되고, 제출된 에세이는 반환되지 않는다.

입학사정관제 준비를 위한 스펙업에는 최고의 상이 될 수 있다.

유엔본부로 초청받아 갈 수도 있다. 유엔미래포럼의 40개 지부에서 인턴으로 활동할 수도 있으며, 외국석학 3천여 명과 네트워크를 가지거나 멘토를 지정 받아 그들과 이 메일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인터넷으로 전세계를 네트워크 하여 지구촌인구 모두가 지구촌의 문제의 대안을 내고, 행동하고 나눔과 돌봄을 실천하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상이다. 지구촌인구가 점차 하나로 통합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지구촌 친구와 멘토 석학들을 사귀어 놓지 않으면 때가 늦다.

외국의 좋은 대학들은 지구촌 소설네트워크, 지구촌단체 가입, 지구촌 자원봉사를 얼마나 잘 해두었으며 몇 년간이나 해왔는지를 본다.

인터넷의 권력은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호세 코르데이로 유엔미래포럼 베네주엘라대표겸 싱귤래리티 대학 교수는 세계는 지금 글로벌 두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장담한다. 농업혁명은 수 천 년에 걸쳐 일어났고 세상에 전부 퍼뜨리는데 7천 년이 걸렸다.

산업혁명은 사실상 100년도 안 돼 전 세계에 다 퍼졌다. 정보혁명은 천 년이 아니고 백 년도 아닌 수 십 년 만에 혹은 수 년 만에 전 세계 지구촌 인구에 다 퍼져 나가고 있다.

1900년대 중반부터 몇몇 학자들이 이러한 새로운 혁명 즉 산업혁명과 완전히 다른 모습의 혁명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정보화 혁명이 바로 그것이다.

농업혁명은 비옥한 토지의 중동에서 일어났고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정보화 혁명은 미국에서 일어났다. 농업혁명은 7천년 산업혁명은 200년간 이어졌고 정보화 혁명은 50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지구촌에서 2009년 3월 28일 '지구 살리기' 글로벌투표가 사상 최초로 실행되었다. 지구촌을 살리기 위해 하룻밤만이라도 불 끄기 운동을 전개하여 저 탄소경제는 절약이라는 사실을 주지시킨다. 이전에도 소규모의 글로벌투표가 있었지만 이때는 대대적인 규모였다.

한 날 한 시에 지구촌인구가 각 이슈에 대해 투표를 하기 시작하면, 글로벌투표에서 결정된 사안을 한 나라의 정부 수반이 아니면 한 나라가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 컴퓨터의 발달로 손쉽게 지구촌 투표가 시작되고 한 순간에 집계가 되는 소프트웨어들이 많이 나왔다.

거의 무료로 실시되는 투표를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 컴퓨터이며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업자들이 여기에 미래의 산업을 보고 연구 중이다.

글로벌 투표를 하여 지구촌의 문제, 즉 유엔미래포럼이 주장하는 15대 지구촌과제 즉 물 부족, 환경오염, 과학기술발전, 국제범죄, 국제질병, 빈부격차, 민주주의 발전, 미래전략, 의사결정역량강화, 지속 가능한 발전 등에 관한 대안을 마련하기 시작하고, 글로벌법령네트워크(Global Legal Information Network)에서 글로벌 법을 만들어 글로벌 투표를 통해 지구촌인구가 투표를 해 통과시키면 개개인, 개별정부가 거부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간다.

또 환경오염 즉 기후변화나 미래사회의 이슈는 지구촌이 하나로 뭉쳐서 대안을 내놓거나 노력하지 않으면 즉 한 나라만 노력해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변하였다. 기후변화나 에너지절감, 저 탄소 경제 등은 함께 노력하고 또 규정이나 규제가 하나로 통일 돼야만 효율성을 갖는다.

세계정부가 탄생하면 개별 정부의 힘은 미약해지지만 각 도시나 지방자체단체들은 더 강력한 힘을 가지면서 지방의 개개인을 조절하거나 지원한다고 본다.

세계정부가 탄생한다고 현재의 정부 체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유엔이 있다고 정부가 사라지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역할이나 기능, 권력의 척도에서는 변수가 오는 것을 우리는 EU통합을 통해 이미 보고 있다. 미래사회 글로벌과제 중 하나가 세계정부 탄생이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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