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통신] 남광현 기자 = 충남 천안동남경찰서 형사과는 단국대학교병원 헬기장에 침입해 응급 구조 헬기인 ‘닥터헬기’를 손괴한 혐의로 A(34·회사원) 씨를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 일행 3명은 지난 11일 오후 9시55분경 천안 동남구 망향로 단국대학교병원 헬기장에 무단으로 침입해 헬기의 동체에 올라타고 프로펠러 구동축이 휘어져 운행치 못하게 하는 등 수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탐문수사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그 중 1명을 검거했으며 나머지 2명은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약 3년 전부터 RC비행기 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로 범행 당일도 동호회 모임차 만나 술을 마신 다음 헬기장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나머지 공범들을 검거한 후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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