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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탈북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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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탈북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연수
  • 오선택 기자
  • 승인 2013.05.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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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0일 탈북학생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한 담당교원 연수를 초․중․고 탈북학생 지도교사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장도초등학교에서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수는 탈북청소년과 학부모를 이해하고 탈북학생 지도를 위한 초․중․고등학교 우수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탈북청소년 교육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됐다.

탈북학생은 학령기를 넘기거나 우리나라와 다른 교육체제로 기초학습능력이 현저히 낮아 학습결손 치료를 위한 별도의 노력과 함께 탈북과정에서의 불안을 치유하기 위한 심리·정서 안정 등 담임교사의 관심과 애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탈북학생 지도교사들은 탈북학생 지도로 인한 담임 업무가 과중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이에 대해 교육당국이 관심을 기울여 줄 것 부탁했다.

실제로 탈북학생 담임교사는 일반학생 담임교사보다 많은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임교사들은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지속적인 개인 상담과 기초학력지도, 일반 학생보다 높은 중도탈락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가정 방문을 통한 학부모 상담, 교재 개발, 주말·방학을 이용한 체험활동, 학생지도를 위한 지속적인 연수, 탈북과정에서 오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학생들의 생활지도 등 사명감 없이는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과중하다.

탈북학생 재학교의 재학생 지도 기피현상을 해소하고 북한이탈주민자녀 지도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인센티브 부여 등 다방면의 사기 진작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학교생활안전지원과 우인상 과장은 “탈북학생들의 교육지원을 위해 탈북학생 정책추진학교(3교)와 중심학교(2교), 탈북학생 예비학교(1교) 운영, 탈북학생 멘토링제, 탈북학생 교육연구회, 진로·직업체험활동 강화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자녀의 안정적 학교생활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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