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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올 투자유치 작년比 3000억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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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올 투자유치 작년比 3000억원 늘어
  • 류지일 기자
  • 승인 2013.05.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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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우량기업 선별 유치 전략 통했다”...유치기업수는 감소
올해 충남도가 유치한 국내 기업들의 도내 총 투자 금액이 지난해보다 3000억원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정부의 기업이전 보조금 지원 감소 등 기업 유치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우량기업 선별 등 도의 기업 유치 전략이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올해 도가 유치한 기업은 20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7개에 비해 23개 줄었다.

그러나 올해 유치 기업들의 총 투자금액은 7840억원으로 지난해 4627억원보다 무려 3213억원 늘었다. 고용인원도 5143명으로 지난해 4555명보다 588명 증가했다.

지난해 기업당 평균 20억여원을 투자하고 20여명을 고용했다면, 올해는 38억여원을 투자하고 25명을 고용한 셈이다. 우량기업 유치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유치 기업 중 수도권 기업은 지난해 27개에서 올해 6개로 21개나 줄었는데, 수도권 규제 완화가 유치 기업 소폭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도는 지난 3월 19일 (주)고향식품 등 9개 유망 중소기업과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논산시 등 5개 시·군에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키로 하고, 총 1155억원을 투자해 1227명의 고용을 창출한다.

도는 또 지난달 15일 중국으로 진출해 있는 치박동방환보과기유한공사와 복귀 MOU를 체결했다.

도는 조만간 5∼6개 국내 기업과 MOU 체결을 계획 중이며, 충남 복귀 의향을 밝힌 2∼3개 외국 진출 업체와도 접촉을 진행중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유치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우량기업을 선별해 유치하고, 찾아오는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등 유치활동 정책을 꾸준히 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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