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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의원(남양주을), 김재수씨는 장관직을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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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의원(남양주을), 김재수씨는 장관직을 사퇴하라
  • 임성규
  • 승인 2016.09.08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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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허위사과.부패특권 장관을 옹호하는 새누리당은 국민께 사과하라"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을)

[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김한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을 선거구)이 8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장관직을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한정 의원은 "새누리당이 이미 국민들로부터 부적격 인사로 결론이 난 김재수 씨를 옹호하면서, 제가 청문회 과정에서 무책임한 허위 폭로를 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적반하장이 이 경우에 꼭 들어맞는 말이다며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김재수 장관은 88평 고급 빌라를 거의 자기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농식품부 영향권에 있는 농협에서 저리로 전액 대출 받아 식품 대기업의 계열 건설사로부터 시세보다 2억 낮게 주택을 구매했다. 몇년 뒤 팔아치우면서 3억7000만의 시세차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또 "그 뒤 93평 대형아파트에 전세금 1억9000만원에 7년 동안 단 한 번의 전세값 인상도 없이 전세를 살았다. 지금은 90평이 넘는 아파트를 농협에서 1.4%의 황제금리로 대출받아 구입해서 거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김 장관이 88평 빌라와 92평 아파트 구입 시 농협에서 대출 특혜를 받은 것이 분명함에도, 빌라 구입 때는 1.4%가 아니었다고, 그래서 허위 폭로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기가 막힐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의원은 "자신(김장관)이 농식품부 차관 등 고위직에 재직 중이고, 동생은 외국계 대기업 부사장으로 있으면서도 모친을 10년간 차상위 계층으로 등록해 2500만원이 넘는 건강보험을 부당수령한 것도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러한 특혜와 불법 행위가 지적되자, 김재수 씨는 시종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 송구스럽다'고 변명했다. 그래 놓고서는 며칠도 지나지 않아 자숙은커녕 오히려 스스로를 '흙수저'라 칭하며 언론 보도를 문제 삼는 등 피해자 코스프레를 서슴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국민들 앞에서는 거짓사과를 일삼고, 야 3당의 해임건의안을 피하기 위해 다시 말을 바꿔 사과회견을 하는 김재수 씨의 이중인격을 보면서, 일국의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국회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다.

국무위원으로서 갖춰야할 인격과 도덕성을 상실하고, 특혜금리.황제전세.각종 부동산투기도 부족해 위법과 불법으로 국민의 세금까지 축낸 김재수 씨를 감싸고 도는 새누리당과 정진석 원내대표의 태도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마지막으로 김한정 의원은 "싸고 돌 사람을 싸고 도십시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렵니까? 도대체 국회와 국민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 겁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뭐가 허위 폭로이고 뭐가 사실 왜곡이란 말입니까? 국민은 상상하지 못하는 1.4%대 황제금리를 받은 사실은 왜 감추고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려 합니까? 자격미달인 장관을 계속 비호하는 새누리당과 정진석 원내대표는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새누리당은 사실왜곡과 본인 김한정에 대한 비방에 대해 사과하기 바란다. 허위사과·억지사과·비리변명을 일삼는 김재수 씨는 즉각 장관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당신은 진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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