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36 (금)
“한국무예 배우려고 그리스에서 왔어요”
상태바
“한국무예 배우려고 그리스에서 왔어요”
  • 서민성 기자
  • 승인 2011.07.17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 성무무예스쿨, 유럽사범 초청 통합심사 가져
▲ "합기도, 파이팅!" 성무관 사범들과 유럽사범들이 통합심사 후 함께.     © 한국무예신문

지난 16일 토요일 오후 4시 춘천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열리는 호반체육관에서 10분 남짓한 후평초등학교 어울림터체육관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성무무예스쿨(총관장 심웅섭)이 주최한 ‘통합심사 및 유럽 지관장 사범 한국방문환영’행사로, 춘천, 양구, 횡성, 수원 등에서 온 성무관 심웅섭 총관장 제자들의 수련생 100여명의 통합심사와 더불어 영국과 그리스 등에서 온 유럽 지관장 및 사범들 환영행사를 가진 것이다.
 
이날 행사에 춘천지역 시의회 유호순 의원과 교육청 심경보 교육감, 수련생 학부모 100여명 등이 지켜보는데 진행됐고, 특히 합기도 대원로인 대한신무합기도협회 황덕규 회장, 전 국기원연수원 학감인 세계태권무도연맹 김호재 총재 등 무예계의 거물급 인사가 초청인사로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황덕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가 약한 자식은 부모가 원하지 않고, 기가 약한 국민은 국가가 원하지 않는다”면서 “도장에서 인성교육, 강한 체력과 자신감, 정신력을 키워야 한다”고 수련생들에게 수련에 있어 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는 성무관 심웅섭 총관장의 총괄 속에 조용하면서도 엄숙하게 통합심사 등이 진행됐고, 이어 유럽 사범을 위한 합기도, 검도, 심검도 등의 시연이 펼쳐졌다. 유럽사범들 또한 진지하게 배우려는 자세로 임했다.
 
이날 그리스에서 합기도장하며 수련생들을 인솔하고 춘천에 온 Michael Kanellos(43) 관장은 “합기도는 다른 무술에 비해 종합적인 무술이다”면서 “그리스에 합기도장이 60~70개 정도 되고, 한 도장당 평균 100여명이 수련하고 있는데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장입관은 한국처럼 6~7세부터 시작하고 주로 성인위주(20세 이상)로 많이 수련을 한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총괄한 심웅섭 성무무예스쿨 총관장은 “해외 외국인 지관장들을 초청해 한국 전통무예의 진수를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이런 계기로 해외에 한국무예가 많이 보급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입국한 유럽사범들은 국내에 2주 가량 체류하면서 한국의 무예체험을 비롯 다양한 문화탐방을 할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한국무예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