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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국회의장 사퇴만이 헌법·국회법 준수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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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국회의장 사퇴만이 헌법·국회법 준수하는 길”
  • 김영대
  • 승인 2016.09.28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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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정치색 없을 수 없고, 소신껏 말하는 본능 있다"
새누리당 김성원 의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은 “의장직 사퇴만이, 정세균 국회의장이 말하던 헌법과 국회법을 준수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정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28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정 의장의 국회법 무시, 국회 경시가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 의장이 27일 한 대학 강연중 ‘지난 개회사와 이번 녹음파일 등 중립성 논란’에 대한 한 학생의 지적을 받고 ‘의장의 중립의무는 국회법대로 하라’ ‘정치인으로 정치색이 없을 수 없고, 소신껏 말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궤변이자, 말도 안 되는 어불성설이다. 국회법 위에 정세균의장이 있다는 특권의식을 드러냈고, 자신은 대단히 위험한 사람임을 스스로 확인시켜 주는 일”이라며 “국회의장의 위치와 역할조차 모르는 분은 국회의장 자격이 없다는 사실까지 실토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장은 국가의전서열 2위이고, 입법부 수장이다. 국회의장의 중립의무는 특정 정파의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못하게 하고, 중립적 위치에서 객관적으로 국회운영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헌법적 조치”며 “의장의 신분으로서 ‘소신껏’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는 국회법에도 정확히 명기돼 있는 내용”이라며 “정 의장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학생들 앞에서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정치색은 더불어민주당이며, 앞으로도 자신의 뜻대로 의장직을 수행하겠다는 것은 국회의장으로서 기본도 품위도 예의도 없는 오만불손한 태도”라며 “이 말대로라면 앞으로 정 의장은 친정인 더민주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의장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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