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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조수미, 세종누리학교 휠체어그네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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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조수미, 세종누리학교 휠체어그네 기증
  • 정효섭
  • 승인 2016.09.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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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 세종누리학교(교장 정민호)와 성악가 조수미씨의 휠체어 그네 기증 행사를 마련, 장애인을 위한 행복도시 건설과 장애학생을 배려하는 교육실현의 모범적 사례를 선포했다.

28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신이 내린 목소리’로 찬사를 받고 있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 씨가 세종누리학교에 휠체어그네 2대를 기부하는 행사를 세종누리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휠체어그네는 몸이 불편하여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휠체어에 앉은채로 탈 수 있도록 개조된 그네로, 국내에서는 단 1곳의 업체만이 제작하고 있는 고가의 특수장비이다.

이날 행사에는 기부 당사자인 조수미씨를 비롯해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 최교진 시 교육감, 고준일 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아름다운 기부행사를 빛내줬다.

이번 기부는 지난 7월 조수미씨의 기증 의향에 따라 행복청이 시 관내에 있는 특수학교에 기부할 수 있도록 추진했고, 시 교육청은 휠체어그네가 튼튼히 설치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하는 등 장애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한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조수미씨는 전달식에서 “그동안 기부를 하면서 환하게 웃는 장애어린이들을 볼때마다 행복감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장애 어린이들이 마냥 행복했으면 좋겠고, 이를 위해 앞으로도 기부를 계속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누리학교 정민호 교장은 “그동안 그네의 흔들림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학생들이 조수미씨가 주신 그네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는 기쁨을 느끼게 됐다”며, “학생들도 소중한 경험에 대해 매우 행복하고 감사해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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