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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새누리 불법행위 법적대응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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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새누리 불법행위 법적대응 결의”
  • 김영대
  • 승인 2016.09.29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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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정치적 목적 형사고발 헌법질서와 의회민주주의 파괴하는 행위”
기자간담회를 열고있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정세균 국회의장을 형사고발한 새누리당에 법적대응 하기로 최고위원회에서 결의했다.

더민주 금태섭 대변인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더민주 최고위원회는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을 방해하고, 국감을 파행시킨 과정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저지른 불법행위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금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헌정사상 유례없이 국감을 거부하는 행태를 보인 것만으로도 모자라, 역시 헌정사상 유례없이 아무런 법적 근거없이 국회의장을 형사고발하는 폭거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또 “국회 본회의에서 법률규정을 위반하고 심지어 국무위원을 동원해 시간 끌기까지 하면서 의사진행을 방해한 새누리당이 극단적인 적반하장 형태를 보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법적 대응의 구체적 내용은 당 법률위원회 검토가 있을 것"이라며 "대응방침에 형사고발이 포함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누리당의 국회의장에 대한 모욕과 비방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욕보이는 현수막을 전국에 내걸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법적 근거 없이 형사고발하는 것은 헌법질서와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회 민주주의와 삼권 분립을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우리 당도 법적 대응 등 엄중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을 상대로 막말과 인신공격을 쏟아내며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행태를 보여 대단히 개탄스럽고 매우 유감”이라며 “국회의장은 헌법기관이다. 국회의장에 대한 명예훼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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