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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동해안 수산자원, 도루묵 ‘맑음, 대게·청어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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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동해안 수산자원, 도루묵 ‘맑음, 대게·청어 ’흐림’
  • 부산`경남취재본부
  • 승인 2013.05.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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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철 동해안 수산자원중 도루묵이 전체 평균 어획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대게와 청어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립수산과학원(부장 손상규) 동해수산연구소(강릉시 소재)는 지난 5월 4일부터 7일간 수산자원조사 전용선 탐구20호(885t급)로 봄철 동해안 자원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동해안에서 확인된 어종은 모두 78종으로 어류 47종, 갑각류 15종, 연체 동물 16종이다.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주로 서식하는 악어치와 둥글넙치류가 울산과 감포에서 발견됐다. 또한 후포에서 아열대성 어류인 돌대구류(Gadella sp.)가 새롭게 발견됐다.

동해안 배타적 경제수역 어장의 평균 자원량은 1730㎏/㎢으로 지난해의 81% 수준이며 2010년 이후 감소 추세다.

어종별 단위 면적당 어획량(㎏/㎢)은 도루묵이 전체 어획량의 4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많이 어획된 어종은 매오징어(19%) 고무꺽정이(11%) 갈고리흰오징어(6%)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어획량의 55%를 차지했던 청어가 올해는 0.5%로 거의 어획되지 않아 전체 어획량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게도 경북과 강원에 걸쳐 0.03%에 그쳤다.

동해수산연구소 박정호 연구사는 “하반기 동해안 주요 수산자원의 분포와 어획량 변동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 어업인들이 어황정보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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