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와 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8일 오전 11시 호텔 아벤트리 종로 지하1층 65번가 레스토랑에서 한부모가족들이 살아가는 생생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수기집 ‘네가 있어 다행이야(대한민국 한부모들의 홀로 선 삶에서 찾아낸 인생의 행복)’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수기집은 2011년부터 진행됐던 ‘한부모가족 인식개선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중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좋을 61편을 모았다.
시는 수기집을 서울도서관을 비롯한 주요 도서관에 비치해 많은 시민이 읽고 한부모가족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출판기념회는 출판되기까지 책을 만든 과정을 소개하는 스토리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저자 9명이 참석해 본인의 작품을 낭독하는 순서와 한부모가족으로 구성된 클라리넷 연주로 진행된다.
이영호 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장은 “센터를 운영하면서 깨달은 2가지 사실은 특별한 사람이 한부모나 미혼 한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그렇게 될 개연성이 있다는 것과 한부모가 부닥치는 어려움이 개인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라기보다는 사회적 문제에서 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기집을 통해 한부모가정은 다양한 가족 형태 중 하나일 뿐이며, 오히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혼자 두 몫을 하며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는 모습에 힘찬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명주 시 가족담당관은 “오늘날 가족 형태는 매우 다양하며 한부모 가구의 경우도 시 전체 가구의 10%가 넘는 37만 명이나 된다”며 “시는 이들의 생활안정,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환경 조성사업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