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재임기간동안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안에도 불구하고 장관급으로 국외여비를 받아 해외출장을 다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을)은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김 장관은 aT 사장 재임기간인 2011년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장관급 국외여비로 총 31회 해외 출장을 나갔다고 9일 밝혔다.
2014년 국민권익위는 김 장관과 같이 여비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사례들을 확인하고, '공직유관단체 공무여행 관련 예산낭비 방지 방안'을 의결해 공공기관장들에 대해 '공무원여비규정' 준수해 차관급 국외여비를 받으라고 했음에도 김 장관은 aT 내부여비규정을 변경하지 않고 계속해서 국외여비 기준을 장관급에 맞춰 출장을 다녔다.
김 의원은 "김 장관이 정부의 규정을 지키지 않았으며, 권익위가 규정 준수를 권고했음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장관급 행세를 했다"며 "정부의 규정도 지키지 않고 국민혈세를 낭비한 것은 정부기관의 수장으로써 자세가 돼 있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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