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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의원, 조선·해운사 한국선급으로부터 초호화 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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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의원, 조선·해운사 한국선급으로부터 초호화 접대
  • 임성규
  • 승인 2016.10.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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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국회의원(더민주, 남양주을).

[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조선.해운업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조선·해운사 최고경영진들이 국가로부터 선박안전검사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한국선급으로부터 초호화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김한정 의원(더불어 민주당, 남양주시(을))은 세월호 불법증축에 대한 부실검사로 수사를 받았던 한국선급이 지난 10년간 매년 조선·해운사 최고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수천만원대 골프와 호화숙소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11일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지난 5월 한국선급이 조선.해운사 최고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조선·해운업 위기극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며, 제주도에서 공적자금 4조2000억원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과 2조5000억원이 투입된 성동조선해양, 얼마 전 법정관리에 들어간 창명해운 등 23개 조선·해운사가 2박3일간 6400만원의 국민혈세를 들여 호화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선박안전검사를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공직유관기간인 선급의 수입인 국민의 혈세로 일반 국민들은 상상하기 힘든 한 끼 식사에 280여만원을 쓰고, 두 번의 골프라운딩에 1600만원, 숙박비로 4500만원을 썼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한정 의원은 "한국선급이 이윤추구에 혈안이 돼 검사대상에게 로비골프와 호화숙소를 제공했다."고 지적하며, "조선·해양업이 위기인 상황에서 국민의 혈세로 호화 간담회를 진행한 한국선급을 비롯한 참여 업체 최고경영자들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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