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은 제주돼지 열처리 돈가스가 이번에는 CJ홈쇼핑에 진출, 전국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으로 제주 돈육(생육) 일본수출이 중단된 이후, 3년만에 일본 수출이 이뤄지 가운데 구제역 등 악성가축 전염병 발생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출이 가능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제주 돼지고기 최초 열처리 돈까스를 2회(7.2톤/6000만원)에 걸쳐 일본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까다로운 일본 수출시장에 진출한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CJ홈쇼핑에 첫 진출,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주 돼지 돈가스 CJ홈쇼핑 진출을 위해 제주돈육수출센터(대표 고정배)는 4월 CJ홈쇼핑과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9일 첫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준비된 물량은 6000셋트(25톤)로 완판 시 3억60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 소비자 반응 추이를 살피면서 추가판매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월 1~2회 정도는 정기적으로 판매가 이뤄질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열처리 돈육 가공제품의 국내시장 공략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가공업체의 경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앞으로 홍보마케팅, 물류비 등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CJ홈쇼핑 판매성과를 토대로 국내 대형마트 등 판매망 확대를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