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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SA 회의 참석...감염병 대응 국제 공조체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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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SA 회의 참석...감염병 대응 국제 공조체계 논의
  • 이종호
  • 승인 2016.10.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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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이종호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글로벌보건안보구상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13일 복지부에 따르면, 글로벌보건안보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GHSA)은 신종감염병, 항생제 내성균, 생물테러 등 보건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역량 및 국가 간 공조체계 강화를 위해 2014년 2월 출범한 협의체이다.

GHSA 회의는 고위급 회의, 선도그룹 회의, 행동계획 회의 세 가지로 구성되며, 이번 회의는 작년 서울에서 개최한 제2차 고위급 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이다.

권덕철 실장은 본회의에서 “주최 측의 요청에 따라 작년 신종감염병으로 공중보건위기상황을 겪었던 우리나라의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위기소통(risk communication)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권 실장은 “국가의 공중보건 위기 대비 및 대응 능력을 외부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지원하는 '합동외부평가'(Joint External Evaluation)도입을 적극 지지하며, 한국도 내년에 합동외부평가를 받고 서태평양 지역의 선도적 자문그룹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내년 선도그룹 회의의 의장직을 수행하며, 총 5번의 선도그룹 회의를 주관할 예정이다.

선도그룹은 GHSA를 이끌어 나가는 중심 국가 10개국의 모임으로, 의장국 수행은 국제사회에 한국의 훌륭한 경험을 공유하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HSA 회의가 열리는 기간 동안, 복지부는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수석대표 회의와 GHSA 5자회담 및 한미 양자회담에도 참여했다.

항생제 내성 관련 회의는 지난달 UN총회에서 채택된 선언문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서, 작년 GHSA 고위급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Safe Life for All)’ 실현의 일환으로 항생제 내성을 포함한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WHO 및 개발도상국에 인력 양성 및 재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GHSA 5자회담 및 한미 양자회담에서는 내년 선도그룹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역할을 공고히 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지원사업에 대한 구체적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국과 올해 선도그룹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와 내년 선도그룹 의장직 수행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Health)과 안보(Security)의 연관성이 더욱 긴밀해 지고 있으며, 한국이 내년 GHSA 선도그룹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 것은 글로벌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한국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농식품부, 국방부, 외교부 등 관련 부처 및 민간 영역과의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한국의 우수한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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