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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을철 정취 가득한 수목원 5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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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을철 정취 가득한 수목원 5곳 추천
  • 유일훈
  • 승인 2016.10.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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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 가을(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동양뉴스통신] 유일훈 기자= 경기도는 이번달 말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사랑하는 가족·친구들과 함께 꽃과 단풍, 억새 등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도북부의 수목원 5곳을 추천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축령산 자락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에 위치한 아침고요 수목원은 희귀 식물 및 자생 야생화 1000여 종 등 총 50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구르미그린달빛’의 촬영장으로도 활용된 바 있다.

이 수목원에서는 가을을 맞아 다음달 27일까지 ‘국화 전시회’를 진행하고 오는 22일과 29일에는 가을 음악회, 드라이 플라워 만들기, 푸드 트럭 등을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지난달부터는 60여종의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아침고요가족동물원’도 운영 중이다.

또 불암산 인근 남양주시 별내동 785-1번지에 소재한 산들소리수목원은 야생화, 허브 등 12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자녀를 둔 가족들의 발길이 잦다.

이 수목원은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구성이 눈여겨볼 만하며 판타지 아트·이색완구들을 직접 만져보고 즐길 수 있는 신기한 물건 박물관부터, 동양화와 화훼가 어우러진 온실정원, 알파벳 별로 꽃을 모은 영어정원, 월별 탄생석을 꾸며놓은 탄생원, 지구과학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풍화침식 작용코스, 아로마 허브 족욕·반신욕 등을 할 수 있는 힐링센터 등이 이곳의 특별한 점이다.

이어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309번길 167-35에 소재한 장흥자생수목원은 사계절별로 테마를 구성한 ‘계절 테마원’, 교과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화초들을 심은 ‘교과서 식물원’, 국내 자생 취를 접할 수 있는 ‘취원’, 화초와 연못이 어우러진 ‘계류원’, 앵초로 꾸민 ‘앵초원’ 등 14개 주제원으로 구성됐으며, 12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의 자랑거리인 수령 100년이 넘은 잣나무 숲은 관람객들은 심신의 건강을 재충전하고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는 피톤치드를 들이킬 수 있으며, 또 살아있는 곤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곤충 체험’, 동물들을 관람하면서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 놀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찾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포천평강식물원,습지원(사진=경기도청 제공)

더불어 ‘마담 앙트완’ ‘아랑사또전’ ‘빅’ 등 각종 인기 드라마 촬영 명소로 유명한 평강식물원은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길 203에 위치해 있고, 아시아 최대 규모인 1800여 평의 암석원을 비롯해 50여개의 수련들을 모아 놓은 연못정원, 사철 늘 푸른 잔디광장 등 12개의 테마로 조성돼 있어 다채로운 멋을 만끽하는데 충분하다.

가을날 이맘때쯤 습지원 전망대에 오르면 다람쥐들이 벌려 놓은 밤송이, 잣방울, 도토리 등을 수월찮게 발견할 수 있는데, 특히 멸종위기 식물인 단양쑥부쟁이, 구절초, 산국, 미역취 등을 만나 볼 수 있고, 인근에는 명성산, 산정호수 등 포천의 주요 관광 명소가 위치해 있으며, 명성산 일대에 흐드러지게 펼쳐진 억새밭은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울러 광릉숲의 천연림을 배경으로 조성된 국립 수목원은 1987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에 문을 열었으며, 1018㏊ 규모의 천연자연림과 100㏊에 이르는 전문전시원, 우리나라 임업의 역사와 관련한 사료와 유물, 목제품 등 자료 1만1000점이 소장된 산림박물관, 국내·외 식물 및 곤충표본, 야생동물 표본, 식물종자 등 82만점을 보유한 산림생물표본관, 산림동물보전원, 난대온실, 열대식물 2700여종을 연구중인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의 자랑은 1468년 세조임금의 능림(陵林)으로 지정된 이래로 약 540년간 자연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천연자연림으로,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자연과 함께 우리 역사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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