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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고가~공덕오거리 '만리재로' 보행환경개선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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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고가~공덕오거리 '만리재로' 보행환경개선 사업
  • 김혁원
  • 승인 2016.10.23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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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서울시는 다음달부터 ‘만리재로 도로공간 재편 및 보행환경 개선’에 대한 공사를 착수해 내년 10월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서울역고가와 맞닿는 접속부(고가 접속부~만리1 재개발 구역) 약 300m 구간은 서울역고가 보행길 개장시기에 맞춰 내년 4월까지 먼저 공사를 마친다. 

23일 시에 따르면, 만리재로는 현재 서울역고가 보행로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서울역 7017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17개 보행길 중 하나다.

고가 인근 4개 주요도로(퇴계로, 중림로, 만리재로, 소월길) 중 가장 먼저 공사를 시작한다. 

서울역고가 보행길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을 통해 7개 방향(회현역, 한양도성, 주변 건물, 퇴계로, 교통섬, 서울역광장, 청파동, 중림동)으로 총 17개 보행길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직통계단, 브릿지 등으로 실핏줄처럼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시청 제공)

이번 공사의 주요 내용은 차로 수 정리 및 보도 폭 확대, 횡단보도 신설,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보도 포장‧조경‧전기 정비다.

우선, 차로 수를 왕복 4차선으로 정리해 평소 병목현상으로 정체가 빈번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차선이 줄어드는 대신 보도 폭은 기존 3m에서 최대 6m까지 넓어진다. 또, 옹벽으로 보도가 막혀있는 만리재로 14길 옆 80m 구간에는 보도를 신설해 끊김 없는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만리시장 입구, 한겨레신문사-그린손세차장 사이에 횡단보도를 새롭게 설치하고 신호체계를 개선해 안전사고 위험을 줄인다.

오르막 아래에 있는 만리시장 입구에 횡단보도를 설치, 오르막 꼭대기에 있는 소의초등학교 앞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를 방지한다.

한겨레신문사와 그린손세차장 사이 약 300m 구간에는 횡단보도가 없어 길을 건너는 데 불편이 있다.

또, 규모가 큰 한겨레신문사 앞 교차로와 사랑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앞 교차로에는 중간에 교통섬을 만들고, 사방에서 동시에 건널 수 있도록 신호체계를 변경하는 등 교차로의 기하구조도 개선해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보도 포장은 서울역고가 보행길과의 연속성을 고려해 고가 인접 부분은 보행길과 같은 PC 콘크리트 블록으로, 나머지 구간은 두 가지 회색톤의 투수블록으로 교체하고, 포장 상태가 양호하거나 최근 새롭게 포장을 실시간 구간은 존치시킨다.

보도 폭이 확장되는 만큼 보도에 가로수를 추가로 심고 띠녹지를 조성해 걷다가 녹지와 그늘이 만드는 포켓형 휴식공간에서 쉴 수 있는 ‘정원형 가로’를 만든다.

노후된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바꾸고, 보도 위 가로등 분전함은 보행안내 사인이 융합된 형태로 설치하는 등 야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만리재로가 서울역고가 보행길과 연결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심 속 푸른 보행길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이 모이고 그 에너지가 지역 재생과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도록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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