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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행사·축제 1만6000건...8291억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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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행사·축제 1만6000건...8291억 집행
  • 이종호
  • 승인 2016.10.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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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별 개최건수 및 집행액 (표=행자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종호 기자 =행정자치부는 전년도 지방자치단체 행사․축제 원가정보를 집계 공개했다.

23일 행자부에 따르면, 전년 전체 지방자치단체는 총 1만 6828건의 행사․축제를 개최하고 8,291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대비 1,582건(10.4%), 966억원(13.2%) 늘어난 수준으로, 2014년 국가적 애도 분위기로 자치단체 행사·축제가 대폭 취소․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개최건수는 경기(2,911건), 경북(1,694건), 경남(1,669건), 강원(1,661건) 순, 집행액은 경기(1,142억), 강원(971억), 경북(923억), 충북(724억) 순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행사․축제는 총 411건 열려전년대비 50건 늘었고, 소규모는 전년대비 804건 증가한 8,584건으로 전체 행사의 51%를 차지했다.

성격별로는 주민체육행사․음악회 등 ‘주민화합과 건강한 지역사회’ 목적이 8,840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52.5%)을 차지했다.

총사업수익은 1,227억원으로 2014년 대비 17.2% 증가했는데, 이 중 국비․시도비 등 이전수익은 1,121억원으로 총원가의 13.4%이며, 시설사용료․수수료 등 서비스요금수익은 10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는 인쇄비․소모품비 등의 행사직접비 50.1%, 시설장비비 18.9%, 참가자보상비 9.1%, 대외홍보비 9.1%, 인건비 8.5% 등으로 구성된다.

행자부는 2013년부터 자치단체 행사․축제 중 대규모에 대해서 ‘지방재정365’의 통합공시를 통해 다양한 원가 정보와 분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년 결산 관련 정보는 오는 25일 ‘지방재정365(lofin.moi.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기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행사․축제 원가정보 공개 도입에 따라 자치단체 행사축제 예산 효율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주민 자율통제 확대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행사축제 원가정보 공개와 투자심사, 행사․축제 예산 총액한도제를 통해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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