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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국내 최초 유인드론 비행 시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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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국내 최초 유인드론 비행 시연회 개최
  • 박용하
  • 승인 2016.10.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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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신발전전략 수제 자동차 전시 병행
국내 최초 유인드론 비행 시연회 개최

[영암=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 영암군은 27일 오후 3시 공설운동장에서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드론 및 튜닝산업에 국내 최초로 드론에 사람이 탑승한 채 운항하는 ‘유인드론 시연회’를 개최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시연하게 된 유인드론은 군이 유치한 드론기업으로 국내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에어콤에 의해 진행되고, 지금까지 국내 드론 기술은 미국산과 중국산에 의존해 수입·조립하는 사실상 걸음마 단계로 유인드론 시연 그 자체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에어콤은 이번에 선보이게 될 유인드론 시연을 위해 자체 기술력을 총 동원하여 지난해 말부터 10개월간의 시험·성능테스트를 했으며 충분한 안정성이 확보된 상태다.

군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에어콤의 기술력이 충분히 입증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도착지 좌표만 찍으면 원하는 곳까지 비행이 가능하므로 향후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어촌 지역의 교통 대체수단으로도 사업화도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인드론 시범사례는 미국이 네바다 주정부에서 지난 7일까지 드론택시 시험비행을 허가한 것을 제외하고 아시아권에서는 사실상 첫 시도이기 때문이다.

수제(튜닝)자동차 분야

또 유인드론 시연회와 함께 또 하나 눈여겨 볼 부분이 수제(튜닝)자동차 분야이다.

군은 시연회 당일 국내 수제자동차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모헤닉게라지스社의 수제자동차를 전시하기로 했다.

모헤닉게라지스사는 경기도 파주시에서 본사와 공장을 군에 이전하기로 하고 다음달 21일 기공식 개최에 이어 내년 3월이면 영암에서 수제자동차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공장의 영암이전은 F1경주장과 대불산단의 광활한 공장부지, 인접한 목포신항 등 전국 어디에도 찾아보기 힘든 관련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글로벌 튜닝시장 규모는 100조 원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시장규모는 최소 8조 원 규모는 돼야 하지만 현재 약 5000억 원 규모 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미래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지역 경쟁력의 판도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전동평 군수는 “조선업 수주절벽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드론과 튜닝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특히, 모헤닉게라지스사에서 내년 말경 자체 개발한 전기차의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어 영암이 명실상부한 수제차와 전기차의 메카가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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