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안전 대책’ 이젠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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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안전 대책’ 이젠 바뀌어야 한다
  • 강종모
  • 승인 2016.11.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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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장.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천혜의 자연경관 및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우리지역 남도는 4계절 싱싱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간직한 고장이다.

여기에 풍성한 볼거리들도 많아 전남도내 각 지자체들은 이들을 알리기 위해 곳곳에서 계절에 맞춰 다양한 축제 행사를 열고 있으며 이에 국내·외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우리지역을 찾아오고 있다.

전남도의 관광객 유치 계획도 야심차다.

오는 2018년까지 5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관광콘텐츠 개발과 신규 숙박시설 확충, 1시·군 1남도 음식거리 조성 등 지역 특성을 관광상품화해 대내·외적으로 열띤 홍보를 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일선 시·군에서는 지난 8월말 대비 지난해 관광객 수 보다 무려 40%가 증가했다니 고무적인 현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예측 가능한 재난대비 초점

가을철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지역에는 유명산의 단풍과 갈대숲, 가보고 싶은 섬 등이 무수히 널려 있다.

이에 맞춰 지역 음식·문화축제 행사 등이 다양하게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때가 바로 요즘인 것이다.

예를 들어 장성군의 경우, 바로 엊그제 끝난 노란가을꽃 축제기간에 무려 80만명이라는 관광객이 몰려 들었다 한다.

하루 5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려들었다니 놀랍다.

장흥에서 열린 통합의학박람회도 무려 5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니 대성황을 이룬 셈이다.

다른 지자체에서 열리는 축제들 역시 마찬가지로, 이런 때일수록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고 즐거운 여행과 추억에 남을 만한 소중한 마음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각종 축제나 행사시 안전대책은 다소 허술했다는 점을 인정 안할 수 없다.

불특정 다수인의 대피계획이나 안전요원의 배치로 다수인을 안내·유도하고, 화재 발생시 인명구조와 화재를 진압하는 등 소방관서 주관의 예측 가능한 인위적 재난에 맞추어져 추진돼 온 것이 현실이다.

물론 이같은 대책들이 잘못됐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언제 있을지 모르는 지진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등으로 태풍이나 홍수, 해수면 상승에 의한 바닷물 범람 등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에 대비한 한 차원 높은 계획수립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경주지역의 지진과 해안가의 바닷물 수위가 최고 9.57m를 최고로 평소보다 2~3m 가량 높아져 해안가의 도로 및 상가 등이 침수로 인한 많은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경주 지진에서 보듯 우리나라도 이젠 더 이상 지진과 해수면 상승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젠 지진 등 광범위한 대책을

어린이와 노약자·임산부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쉽게 행사장에 접근할 수 있는 안전 동선을 확보해 주고, 사고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임시대피소를 마련하는 등 상대적으로 재난대처 능력이 부족한 노약자나 어린이가 잠시나마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쉼터의 배려시설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앞으로는 지역축제 및 다수인이 운집하는 각종 행사 계획 수립 시 인위적·사회적·자연적 재난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일이다.

이로써 도민과 우리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빈틈없는 안전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안전하고 풍요로운 전남실현에 기여해야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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