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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야권통합 양쪽 한발씩 양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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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야권통합 양쪽 한발씩 양보해야"
  • 김대혁
  • 승인 2011.11.25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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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긴급기자회견 "17일 이전 민주 수뇌부 사퇴 비대위 구성 바람직"

©동양뉴스통신  김대혁기자
 
"야권통합이 되려면 원샷(통합전대)이나 투트랙 (독자 전대 후 단계별 통합)을 주장하는 양측이 한발씩 양보하여 대타협을 이뤄야 한다."

강운태 광주시장이 25일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야권통합과 관련, 민주당 당원으로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통합을 통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는 시대의 흐름이자 국민의 명령이다”고 전제하고 “당헌 제23조에 명기된 대로 대선출마를 희망하는 민주당의 현 지도부(손학규 대표, 정동영, 정세균 최고위원 등)는 12월 17일 이전 사퇴하고 비대위를 구성한 후 수임기구를 통해 야권통합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시장은 “기왕 통합하려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12월 하순이나 1월 초 쯤 원샷방식으로 통합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가칭)시민통합당도 민주당의 통합과정을 동지애와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도 도리다. 신설합당인만큼 통합정당의 당명은 민주당을 그대로 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브리핑이 금요일 오후 시간에 급하게 이뤄진 데 대해 일부 언론에서 방송 그림만을 만들기위해 급조된 것 아니냐며 진정성을 의심하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광주시 대변인실 관계자는 “27일 민주당 중앙위원회가 열리고 이때 이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봐 ‘하루라도 빨리 의견을 개진해야 반영이 될 것 아니냐’하는 시간상의 문제 때문에 급히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최근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져 시정이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정치문제에 지나치게 깊게 관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 강 시장은 “시집간 딸은 자기 친정이 늘 편안하기를 바란다. 광주시장이기도 하지만 당원(중앙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친정인 민주당을 염려하는 마음에서 고언을 드린다”는 말로 우회 답변을 했다. [광주=김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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