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충북농기원, 꽃수 많고 향기 강한 소엽풍란 품종 개발
상태바
충북농기원, 꽃수 많고 향기 강한 소엽풍란 품종 개발
  • 오효진 기자
  • 승인 2013.06.09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은 기존 풍란에 비해 꽃수가 3배 이상 많고 향기도 좋으며, 개화기간이 오래가는 소엽풍란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풍란은 개화기간이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로 30일 정도 관상할 수 있고, 향기가 강해 난향을 좋아하는 국내의 소비자 트렌드에 적합하다.

꽃수도 기존 풍란이 7개 정도인데 비해 개발된 신품종의 경우 23개 정도로 3배 이상 많으며, 꽃줄기도 1∼2개 정도 더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풍란의 풍만하지 못함을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품종 풍란은 2007년 충북농업기술원이 소엽풍란(Neofinetia falcata)과 동남아시아가 원산인 반다 코를레센스(Vanda coerulescens)의 교배에 의해 7년에 걸쳐 육성한 품종이다. 난 재배농가와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으며, 틈새시장 공략으로 농가 소득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난 재배농가의 새 소득 작목 개발 및 외국에서 수입하는 난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고품질 기호성 품종 육종을 위해 브라질 등 국내외에서 소중한 원종 유전자원을 수집하여 육종모본으로 이용해 왔었다.

충북농업기술원 이종원 박사는 “그동안 희귀 양란, 동서양란 교잡종 등을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이번에 신품종 풍란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개발 품종은 외국에서 수입하는 난 대체품종으로 가능하여 로열티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어 앞으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과 함께 농가 보급을 위해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