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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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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 도입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6.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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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서 추진 중인 카쉐어링 활성화 위해 공영노외주차장 제공 등 지원
인천시는 누구나 필요할 때 자동차를 빌려 탈 수 있는 승용차 공동이용(Car Sharing, 카쉐어링) 서비스를 오는 9월까지 시범 도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카쉐어링은 개인이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이용 가능한 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서비스는 이미 해외 여러 도시에서 1970~1980년대부터 자생적 커뮤니티 중심의 승용차 공동이용을 시작해 최근에는 교통 혼잡 완화, 주차난 해결, 환경오염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60여 개국 1000여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년대 후반 마을공동체와 지역단체에서 시작되었으나 운영상 어려움으로 중단되고 2010년 이후 영리를 목적으로한 기업형 카쉐어링 사업이 재추진중이다. 최근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참여와 지원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시에서는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유치를 계기로 녹색수도로서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한 녹색교통 정책의 일환으로 승용차 선택요일제와 카쉐어링 사업을 통한 교통수요관리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카쉐어링 이용확대를 위해 현재 인천시가 운영하는 공영노외주차장 중 33개소 55면과 군·구에서 관리하는 공영노외주차장 중 32개소 35면을 1차적으로 제공하고 인천시 전역에서 서비스 될 수 있도록 군·구와 협의하여 추가로 공영주차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 시행시 적극 추진하고 인천도시공사, LH 등의 임대주택사업과도 연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 공공기관 청사를 포함 건축물 부설주차장 제공에 희망하는 기관도 카쉐어링 차량이 배치될 수 있도록 사업자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달부터 관계기관 협의 및 카쉐어링 사업자 간담회 등을 거쳐 인천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하고 오는 8월까지 사업자를 모집, 9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 목표는 카쉐어링 차량 100대 이상, 회원수 1만명 이상 확보로 지원효과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개인 소유의 승용차 없이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공동으로 승용차를 이용할 수 있어 자동차 유지비, 유류비 등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저감 효과,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차량보유 감소에 따른 교통량 감축 효과 등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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