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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안부전화용 사랑의 안심폰’ 확대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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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안부전화용 사랑의 안심폰’ 확대보급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6.12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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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2011년부터 시행한 ‘안부전화용 사랑의 안심폰 보급’을 지난 2년간 2,000대 보급한데 이어 올해 1,400대를 추가로 보급, 6월부터 통신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의 노인돌보미와 연계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매년 실시되는 독거노인 전수조사결과 안전서비스 욕구를 가진 노인이 우선 보급대상으로 총 3,400명을 대상으로 무상보급, 올해 보급되는 홀몸어르신도 기존 이용자처럼 통신비를 지원받게 된다.

사랑의 안심폰 사업은 홀로 사는 어르신 3,400명과 노인돌보미 169명을 연계 노인돌보미에게는 영상폰을, 어르신에게는 긴급전화기능과 움직임 감지센서가 부착된 특수단말기를 보급하여 주 1회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고 주2회 이상 안심폰으로 통화하여 실시간으로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말벗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 안심폰 사용노인과 노인돌보미 2,1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심폰이 안전확인과 긴급상황 대처에 유용하다’는 의견이 93.7%로 나타나 안심폰 사용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구 석남동 신모(75세) 어르신은 작년에 쓰러졌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돌보미가 어르신을 안심폰으로 확인하던 중 어르신이 피를 토한 채 쓰러져 계신 모습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 함께 병원으로 후송하여 한달여간의 치료를 받고 퇴원하였으며 발견시기를 놓쳤다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었던 것.
 
어르신은 현재 복지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등 건강을 회복하셨으며 사랑의 안심폰이 어르신의 생명을 살렸다며 고마워 하신다.

인천시는 사랑의 안심폰과 더불어 동구, 서구의 독거노인 1,700세대에 화재, 가스, 움직임을 감지하는 응급안전돌봄시스 템 또한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홀몸어르신에 대한 안전시스템 구축 및 말벗제공 등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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