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양뉴스통신] 조준수 기자= 전북 군산시는 시 구불길 중 탁류길이 한국관광공사 주관 ‘12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 10선’에 선정됐다.
4일 시에 따르면, 탁류길은 초원사진관을 중심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 ‘타짜’ ‘장군의 아들’ 외에도 많은 영화가 촬영된 전국 대표 걷기 여행길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어 이번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백릉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배경지인 군산의 원도심을 중심으로 일제 강점기에 남겨진 역사의 흔적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삶의 애환을 경험하고 과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높은 의미 있는 길이다.
특히,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인 군산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매력을 간직한 길로 전국의 걷기 애호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김성우 시 관광진흥과장은 “탁류길이 ‘12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 10선’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군산의 구불길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전국의 걷기 애호가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군산만의 이야기를 담은 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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