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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朴 대통령, 4월 퇴진·6월 대선 받아들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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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朴 대통령, 4월 퇴진·6월 대선 받아들일 것”
  • 김영대
  • 승인 2016.12.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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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보다는 ‘질서 있는 퇴진’으로 국정혼란 줄여야"…비주류, 탄핵 강행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 퇴진과 6월 대선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이 지난 2일 이를 당론으로 정한 데 대해서 ‘청와대도 존중하고 있다’는 반응을 전해왔다"며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 거취 문제에 대해 “탄핵과 자진 사임의 2가지 선택지가 있다”며 “탄핵으로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시기와 스스로 사임하는 시기가 비슷하다고 한다면 국정 안정이나 정치일정의 예측가능성 등을 감안해 비주류와 야당 지도부, 사회 원로 등의 요구대로 ‘질서 있는 퇴진’으로 일관성 있게 가는 것이 법치를 확립하고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촛불 민심에 대해 “이 부분에 대해선 대통령과 새누리당 모두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헌법에서 보장된 임기가 아니라 임기를 단축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는 9일 탄핵 표결에 대해선 아직 딱히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인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는 친박계 지도부 요청에 따라 6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청와대 입장표명 여부와 함께 비주류 의원들이 탄핵안 표결에 참석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내 비주류 진영은 지난 3일 전국 232만명이 모인 촛불집회 후 청와대의 답변과 관계없이 탄핵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마지막 승부수가 될 4차 대국민담화를 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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