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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근 옹, 조치원여중에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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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근 옹, 조치원여중에 장학금 기탁
  • 류지일 기자
  • 승인 2013.06.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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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흥근 옹이 박경희 교장과 장학금 협약을 체결한 후 활짝 웃고 있다.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한 운주산성 요양원에서 요양중인 임흥근 옹(90세)이 학생들의 교육 및 인재양성에 힘써 달라며 장학금 3400만원을 기부했다.
 
18일 관계자에 따르면 조치원여중 박경희 교장과 김현숙 장학담당교사는 지난 17일 임흥근 옹를 뵙고 장학금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운주산성 요양원에서 요양 중이신 임흥근 옹은 3400만원을 장학금으로 조치원여중에 기부하되, 할아버지 생전에는 운주산성 요양원에서 관리하며 매월 20일에 30만원을 조치원여중에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세상을 떠나실 경우 나머지 금액 전액을 기부하시는 방법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약속했다.
 
금남면이 고향인 임흥근 옹은 요양하며, 주변의 좋은 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조치원여중이 여학교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소식을 듣고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
 
임흥근 옹은 “학생교육에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물을 양성하는데 이 장학금이 사용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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