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이계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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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이계용 원장
  • 노승일
  • 승인 2016.12.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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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희망의 등불 사회복무요원 인재 양성의 요람
충북 보은군에 있는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전경

[청주=동양뉴스통신] 노승일 기자 = 전국 1만500여 복무기관에서 국민들의 손과 발 역할을 톡톡히 하는 5만1800명의 사회복무요원들, 이들보다 빨리 업무에 적응하고 향상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기관이 있다.

충북 보은에 위치한 병무청 소속 사회복무연수센터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계용 사회복무연수센터 원장을 6일 회의실에서 만나 교육 운영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향후 교육생 중심의 연수센터 운영 계획에 대해 대담을 통해 일문일답으로 들어봤다.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이계용 초대 원장

-먼저 초대 원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리며 병무청에서 이렇게 대규모의 교육기관을 건립한 배경이 있다면.

▶ 지금의 사회복무요원 명칭은 공익근무요원에서 시작해 지난 1995년부터 공익근무제도가 도입됐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는 사람들이 복무기관으로 배치됐을 때 본인들이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를 모른 채 복무초기에 적응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어 병무청에서는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2008년도에 전국 6곳(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수원)에 지역 교육센터를 설치했다.

하지만 동일한 교육 내용을 분산된 교육시설에서 진행되다 보니 효율성 달성 측면에서 부족한 점 또한 있었고 교육센터가 대도시에 위치한 관계로 출·퇴근 교육에 따른 불편과 원거리 지역 교육생들은 교육센터 인근에서 숙식을 해결해야만 하는 등 어려움도 따랐다.

또 대도시의 건물 임차료만으로도 연 7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고 체육시설 같은 인프라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매일 강의를 마친 교육생들이 방과 후 한 곳에 모여 소통하거나 체육 등의 여가활동을 못한 채 헤어지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많아 이렇게 건립하게 됐다.

-지난 3월 개원하고 얼마나 많은 교육생들이 이곳을 다녀갔나.

▶이곳 사회복무연수센터는 2012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3년 가을에 착공해서 지난 3월부터 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제1기 입교생 408명이 밝은 모습으로 수료한 후 이달 초까지 총 2만9400여 명의 수료생이 배출됐으며, 1주일에 대략 900명 내외의 교육생이 이곳에서 교육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1000여 명에 가까운 교육생들이 매주 이곳에서 교육 받는다고 했는데, 안전사고에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사회복무요원 교육생들이 안전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유지를 위해 보은군과 경찰서·소방서·한양병원 등 7개 기관 합동으로 지난 3월 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교육동과 생활관에 비치된 심장자동충격기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보은소방서 협조로 지난 7월에는 직원 대상으로 응급처치법 실습 교육도 실시했다.

교육기간 중에는 야간 당직자가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으며, 간호사와 복무지도관도 상시 대기를 하고 있고 이는 교육의 효과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무엇보다 안전이기 때문이다.

-쾌적한 시설과 수준 높은 강의에 대해 교육생들의 교육 프로그램과 부대시설을 소개한다면.

▶교육기관의 3대 성공요소는 교육 프로그램과 강사 수준, 주변 교육환경인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사의 역량인데, 최고 수준의 강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시범 강의평가를 통해 엄정하게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상반기 강사평가를 통해 하위권 강사는 하반기 강의 배정을 축소하는 등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강의 품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회복무요원의 역할과 복무규정·국가안보 등의 학습형 과목과 리더십 및 갈등관리·공익광고 제작 등 참여형 과목으로 해서 총 12개 교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사회복무요원의 자긍심 제고와 국가관 함양에 교육가치를 두고 중점 운영하고 있고 교육 중 목요일에는 모든 교육생이 대강당에 모여 흥과 끼를 발산하는 화합소통의 장도 운영하고 있는데 호응이 매우 좋다.

전국의 사회복무요원들이 연수센터에서 4박5일간 합숙교육이 이뤄지는 만큼 교육생들의 태도 변화에 중점을 두고 긍정적인 복무 태도 변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부대시설을 소개하면, 충북 보은군 장안면 구병산 자락에 위치한 연수센터는 9만7755㎡부지를 보은군으로부터 20년간 무상으로 임대 받았으며 본관과 생활관 3개동, 후생관으로 구성돼 있는데, 축구장과 농구장, 족구장·테니스 코트 등이 설치돼 전국 지방병무청에 소속된 교육생들이 수송버스를 통해 이곳에 와서 방과 후 서로 어우러져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보은군과의 상생방안이라든가, 지역경제에는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

▶대규모 시설을 운영하려면 병무청 직원만으로는 부족해 시설관리과 경비, 청소인력 등 50여 명을 지역주민으로 채용해 연간 12억 원 가량 인건비로 지급되고 있고 매점 국산담배 판매로 연 3000여만 원 가까이 보은군 재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내년에도 응급구조사 3명과 생활지도관 2명, 시설직 5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인데, 보은군 주민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더불어 식당 식재료 역시 보은에서 생산되는 쌀을 사용하고 매주 150여 명의 강사들은 읍내 모텔에서 숙식하는 등 지역경제 살림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고 충북도와 보은군을 알리기 위한 관광안내 게시대를 별도로 설치해 지역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서원계곡 만들기에 동참했고, 연수센터가 위치한 장안면 노인 150여 명을 초청해 추석을 앞두고 마을잔치를 열었다.

특히, 보은읍내 아로니아 농장에서 농촌 봉사활동과 대추축제 참가 및 군민 체육대회 동참 등 지역과의 상생방안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말한다면.

▶이곳에서 교육받은 사회복무요원들이 복무기관으로 돌아가 진정한 마음으로 봉사할 때 연수센터의 존재가치는 더욱 빛이 날 것이다.

사회복무연수센터 원장으로 2018년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 교육기관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추진할 생각이다.

첫 번째, 교육생이 중심 되는 맞춤형 교육을 연구하고 정착시키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수한 강사진을 확보토록 하겠다.

두 번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복무기본교육과 지도교육 등 4개 과정 외에 새로운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개발해서 사회복무요원들의 역량 강화와 복무부실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통합교육 원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빛나는 것은 더욱 확대시키고 미진한 것은 과감히 개선해서 최상의 교육 플랫폼을 다지겠다.

국가관과 챔임감, 자긍심을 겸비해서 국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겠다.

또한 소집해제 후에도 저마다의 기량을 발휘해서 건강한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자양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늘 교육받은 사회복무요원들과 소통하는 원장이 되겠다.

앞으로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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