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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3’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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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3’ 개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6.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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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4일까지 칠, 도자, 금속 등 7개 부문, 장인 16인 43점 선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1일부터 7월14일까지 문화역서울 284 2층에서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3’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5시다.

전시는 지난 4월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전시관에서 전시된 ‘한국공예의 법고창신(Constancy & Change in Korean Traditional Craft 2013)전’을 국내에서 선보이는 후속 전시다.
 
매년 3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밀라노 전시 당시 한국공예전은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물론이고 유럽 지역으로부터 대대적인 호평을 받았다. 또 출품작이 현장에서 판매되고, 출품 작가의 작품이 영국 대영박물관, V&A 뮤지엄에 판매, 소장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번 국내 전시를 통해 밀라노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던 우리의 전통공예 작품들을 국내 관람객들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전시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혔던 밀라노 현지의 전시 기획을 기본으로 하여, 전시 작품들을 문화역서울 284 공간에 맞게 설치함으로써, 밀라노 전시의 감동을 국내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전시 작품은 칠, 도자, 금속, 목가구 등 한국 전통 공예 7개 분야에서 손꼽히는 16인의 공예장인(작가)의 작품 43점이다.

△칠공예 부문에는 최근 영국 대영박물관에 소장된 ‘흑광율 0819’의 작가 정해조 장인의 건칠 항아리, 서울시무형문화재 나전장 손대현 장인의 모란당초 나전 2층장, 오왕택 장인의 소반 등이 전시된다.
 
△도자공예 분야에서는 김익영 작가의 오각의 변주, 권대섭 장인의 달항아리, 그리고 목공예 분야에서는 장경춘 장인과 김상수 장인이 전통기법으로 제작한 옻칠 콘솔 작품 등이 선 보인다.
 
△섬유공예 부문에서는 서영희 큐레이터와 김인자 침선장을 비롯한 3인의 침선장인이 함께 만든 한복 설치작품이 출품되고, 한국의 이부자리 문화를 이어가고 있는 강금성 작가의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지공예 부분에서는 한지를 전통방식으로 제작하는 김삼식 장인의 작품과, 그 한지로 김연진 작가가 제작한 한지 조명 작품 등 △금속공예 분야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은입사 기능보유자 홍정실 장인의 향로 작품과 왕실 연회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황수로 장인의 궁중채화 작품 등이 전시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참여 작가 및 장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워크숍도 개최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밀라노에서 개최되었던 ‘한국공예의 법고창신전’은 한국 문화의 뿌리를 세계에 소개하는 뜻깊은 전시였다”며 “밀라노의 성공적 개최 분위기를 이어 이번 국내 전시에서도 더 많은 관람객들이 생활 속 우리 공예의 빼어난 가치를 보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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