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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하천수활용 농촌용수공급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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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하천수활용 농촌용수공급사업
  • 류지일 기자
  • 승인 2013.06.21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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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기술본부 설계팀장 임재율

▲     © 류지일 기자
요즘 우리나라의 날씨는 한마디로 예측불허다.

지난 4월의 평균기온은 10.3도로 평년보다 월등히 낮았고, 6월인 현재의 기온은 한 여름 폭염과 같다.

이러한 이상기후로 인해 홍수와 가뭄이 빈번해지면 자연강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농업분야의 피해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104년 만의 기록적인 가뭄으로 인하여 경기, 충남, 전남북 등 중서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가 속출하였으며 농작물이 점차 시들어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와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저수지를 신설하거나 하천의 물을 이용하여 비상 공급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등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하천수활용 농촌용수공급사업이다.
 
하천수활용 농촌용수공급사업이란 4대강 16개 보에 저장된 풍부한 물을 가뭄에 취약한 곳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실제로 지난해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16개 보 인근 농경지는 보에 저장된 물을 이용하여 원활하게 용수를 공급하였기 때문에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그러나 확보된 용수가 인근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공급되어 용수 수급의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하천수활용 농촌용수공급사업을 통해 보의 풍부한 수자원을 기존의 저수지나 수로에 공급하도록 용수공급체계를 구축하여 용수 수급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소규모의 취입보, 양수장과 같은 수리시설을 보강하거나 통폐합하여 급수능력을 향상시키고 하천 주변에 집수정 설치하여 청정 하천여과수를 시설하우스단지에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영농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강수량의 변동으로 홍수, 가뭄과 같은 이상기후 발생 가능성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또한 그 주기가 짧아지고 지속기간은 길어지면서 피해정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과거에 설치된 저수지, 양수장과 같은 수리시설들은 이러한 이상기후에는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하천수활용 농촌용수공급사업을 통해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이상기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용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수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수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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