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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유승민, 분란·갈등 조장자 낙인 찍는 것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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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유승민, 분란·갈등 조장자 낙인 찍는 것 심해”
  • 김영대
  • 승인 2016.12.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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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탈당할 경우, 나도 고심할 것”
(사진=새누리당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전 원내대표는 비박계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승민 의원을 추천한 것에 대해 친박계가 거부하는 데 대해 “유 의원을 분란과 갈등 조장자로 분류해 낙인 찍는 것은 심하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내 중도성향으로 분류되는 정 전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변혁을 위한 개헌추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 보는 건 그냥 추측에 불과하다”며 “막상 자리를 맡으면 잘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어 “친박측에서 원내대표가 나왔고, 비대위원장은 비주류측에서 추천하기로 했던 것 아니냐”며 “추천권을 주려고 했으면 다 줘야지 왜 단서조항을 다느냐”고 강조했다.

앞서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박계에서는 “유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당이 풍비박산될 수도 있다”며 “당을 깰 사람이면 비대위원장으로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정 전 원내대표는 비박계가 ‘유승민 비대위원장’ 카드가 무산되면 분당할 수 있다고 최후통첩을 한 시점에서 비박계 의원들이 집단탈당을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에 “나도 고심해야겠지”라며 후폭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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